엄마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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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저를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구팔취준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여자는 지켜줘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게 있던 여자입니다. 매일 보던 티비 프로그램은 파워포스레인저 였고 정의로운 영웅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레드가 너무 좋아서 연악한 여자들 과 약자들은 도와줘야하고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대부분 집에서는 6살 차이나는 오빠에게 몇 년 동안 강간과 폭행을 당하며 살았고 제 모든 세상은 티비 속 프로그램이 전부 였습니다. 부모님은 방임을 하셨어서 제 대부분의 시간은 티비만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렸을때부터 약한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을 지켜주고 그랬습니다. 남자아이들은 기분 상해하고 여자아이들은 고마워했습니다. 점점 커갈 수록 제 덩치는 작아지고 다른 아이들은 체격이 달라지더라고요. 그러다가 중학교때 사촌언니가 너무 살갑게 잘해주자 사랑에 빠졌습니다.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관심도 없던 남자애에게 고백 받고 사귀고 헤어지면서 관심 없는 남자도 헤어지면 이렇게 마음이 아프구나 깨달았어요. 2017년 대학교를 처음 들어갔는데 부모님이 인서울이 아니라고 욕을 하시고 대학교에 가서는 친구들에 옷을 못 입는다며 비웃음을 당했습니다. 그때 자살하는 것 보단 부모 포함 욕 듣는 것이 좋겠다 싶어 못 다니겠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2017년 어디에도 속하지 못 했다는 외로운 마음에 개그우먼 팬클럽에 들어가 활동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 여자 분이 저한테 사귀자고 고백했고 사귀었습니다. 너무 행복했고 다른 사람이랑 잘 지내는 모습이 너무 질투 났어요. 남자들은 상관이 없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들이 다른 사람이랑 잘 지내면 질투가 엄청 나더라구요... 그것도 심하게요. 그러다가 헤어졌고 또 외로워졌습니다. 집은 항상 감옥이었어요. 성폭행 가해자가 집에서 말을 걸고 그것에 아무일도 없는 양 웃으며 받아줘야 하니 속이 메스꺼웠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제 탓을 했어요. 제가 별나다고. 제가 친오빠에게 강간 당했다 말한 날에도 "너가 싫었으면 윗집 아랫집 떠내려가라 소리쳤겠지", "친족성폭행 이라는 말 쓰지미", "당장 전화해봐 처벌 받을 수 있나"라는 말을 아버지에게서 들어야했습니다. 어머니는 그냥 방관. 그렇게 살다가 대학교에서 무성애 남자애도 3일 사귀어보고 하다가 이 성폭행 관련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2년 사귄 애인(여자) 이 생겨 2년을 사귀었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중간중간 바람을 3번 펴서 결국 헤어졌는데 밥이 3일 동안 먹지 않고 움직이기도 싫더라구요. 남자한테는 관심없고 여자한테는 집착적인 동성애인 저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갈구 하기 때문에 여자가 좋아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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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2달 전
어릴적 성장 배경 글을 읽으면서 마카님이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네요 남성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성범죄자 오빠와 지켜주었지만 자존심 상한 남자들 (무관심), 반면 여성에 대해서는 부정적 이미지가 거의 없고 오히려 긍정적인 기억과 좋은 영향을 끼쳤네요 마카님께서는 마카님만의 성향을 활용해 여성들의 인간관계를 넒혀가는 것이 향후 미래까지 긍정적 영향을 끼칠것 같습니다 가족 분들은 대도록 무시하시고, 마카님만의 비장의 카드, 비장의 무기를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논리적이게 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그런 상황과 마카님이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야 되죠. 그러한 과정에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될겁니다. 음 제말은 현재 마카님이 추구하시는 방향을 더 나아가시는 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