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에 대한 분노가 가시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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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에 대한 분노가 가시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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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대학교를 다니며 말도 안되는 소문들이 들렸어요. 그리고 저는 왕따가 되었습니다. 무리를 이루기 위해 더 열심히 가십에 참여하는 사람들, 그 무리에 끼기 위해 또 가십을 만드는 사람들, 그렇게 저는 쓰레기가 되었어요. 저도 가만히 당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반격했고 사과도 받았지만 그때뿐입니다. 제 앞에서는 빌고, 뒤에서는 제 욕을 하죠. 그게 벌써 몇년전이고, 이제 저는 졸업반이고, 환경은 여전히 동일합니다. 전에는 저와 함께 놀고 싶어하거나, 끼고 싶어하던 친구들까지 이젠 저를 무시해요. 이런 환경에서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인간이 역겨워요. 혐오스러워요. 좋은 방향으로도 생각하고 벗어나려고도 노력했었으나, 같은 환경이니 감정이 괜찮지 않고, 저는 나날이 엇나갑니다. 반감도 심하고, 가끔은 그들이 옳더라도 인정하기 싫어요. 공부도 덜 열심히 하게돼요. 결국 제 손해죠. 저도 알아요. 이런 분노의 감정이 저를 망치고 있다는걸요. 근데 도저히 해결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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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senseof
· 2달 전
원래 사람은 자기한테는 관대하고 남한텐 엄격해요. 그래서 편 많은 사람이 이기는 거에요. 듣기 좋은 말만이 진실이 되고 나머지는 거짓이 되니까요. 사람은 저마다 사람 알러지가 달라요. 어떤 사람은 죄인을 기만하고 어떤 이는 왕따를 기만하고 어떤 이는 무능력자를 기만하죠. 이게 다 두려워서 그래요. 피해받을까 봐. 가해자들이 왕따받는 게 두렵지 않으면 왕따를 지목할까요? 무능력자가 무능력한 게 들통나지 않을 거면 쓸데없는 우월감에 현혹될까요? 사람한테 상처받지 않은 사람이 사람을 기만할까요? 오래 가는 거 생각보다 길지 않아요. 언젠가 모두 제자리를 떠나게 돼 있습니다. 무엇이 됐든지요. 그러니까 소중한 인연은 천운인 듯 양 소중하게 생각하고 악연은 세월에 떨어질 인연이니 유감 없게 생각하세요. 어차피 여기고 느끼는 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까 이러한 신념을 생각 옆에 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