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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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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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학생 때부터 쭉 준비한 진로가 있는데 막상 성인이 되어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해보니 저와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힘들기만하고, 비전도 안좋고 돈도 안 벌리고, 별로 만족감도 없어요. 학생 때 좋아했던 건 어쩌면 이런 사실들을 몰라서였던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정작 성인 직업 적성 검사니 뭐니 하는 것도 다 해봤는데 항상 같은 결과만 나오고, 정작 그 결과대로 관련 직종을 하고 있는데도 저랑 맞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찾아봐야하나 싶으면서도 제가 뭘 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고, 어쩌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살고 싶은거 같기도 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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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진로로 고민중인 마카님에게
#진로
#적성
소개글
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사연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진로로 인한 고민이 매우 크신것 같습니다. 학생 때 부터 쭉 준비해온 진로가 있었는데 막상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해보니 힘들기만 하고, 돈도 안 벌리고, 비전도 안좋고 별로 만족감이 없으시군요. 학생 때 이 분야를 좋아했던 것은 어쩌면 (지금 실제 겪으며 느끼는 사실들)을 몰랐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드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로 관련 검사를 하여도 항상 같은 결과만 나오고 그 결과대로 관련 직종일을 하는데 마카님과 맞는다는 느낌이 안들고..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찾아봐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릴적부터 준비해 오고 실제 경험해 본 분야가 마음에 안드는 이 분야 뿐아다 보니 앞으로 뭘 하고 살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은지도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일단 마카님께서는 학생때부터 계속 준비해온 진로로 막상 일을 해보니 직업에 대한 만족도 없고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니고 비전이 좋지도 않는 등 (냉엄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서 많은 실망과 좌절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성검사 결과도 항상 이 분야에 맞는 것으로 나오고 학생시절부터 계속해서 준비해오던 진로였기에 과연 이 분야가 정말 나에게 맞는 것인지 아닌지,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해야할지 많은 혼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혼란스러운 상태로 고민을 하고 있기에 마카님의 괴로움이 크신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학생때부터 준비해 왔던 진로와 관련 분야, 어떠한 일을 실제 해보셨는지, 적성 검사 결과 등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적어주셨다면 좀 더 자세하게 말씀을 드려볼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자세한 정보가 없어서 일단 대략적인 부분에 대해서만 말씀드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단 마카님께서 관련 직종에서 마카님과 맞지 않고 힘들기만 했다고 적어주셨는데요.. 이 부분을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해 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고 짐작해 보건데 현재 관련 직종에서 아직은 경력이 많지 않은신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혹 이후에 경력이 좀 더 많아진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버는 돈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늘어날 수 있는지, 지금보다는 조금은 힘이 덜 드는지도 알아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어떤 분야이건...어떤 일이건 처음 시작할때는 당연히 힘이 들어요. 그 일에 익숙해지고 충분히 경험이 쌓일때까지는 실수도 많이하고 노력해도 노력한만큼 성과가 안나올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아직은 경력이 짧기 때문에 소득이 작을 수 밖에 없고요.. 그러나 일의 특성에 따라서 나중에 일이 익숙해 지고, 경력이 쌓이면 훨씬 일하는 것이 수월해 지고 소득도 많이 늘어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현재 종사하는 분야도 이러한 부분이 가능한지를 한번 잘 따져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아무리 분석해 보더라도 마카님께서 적어주신 것처럼 정말 (비전)이 없다면...그 때는 냉정하게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력이 짧은 현재 초봉으로 월 200만원을 벌다가 나중에 경력이 쌓이고 전문가가 되더라도 월 300만원 밖에 벌지 못한다면..... AI의 발전으로 나중에 마카님이 하는 분야의 일자리 자체가 사라지거나 혹은 위협 받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면.... 아무리 오래 일을 하고 경력이 쌓인다 하더라도 마카님께서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고 일에 보람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면... 그렇다면 그때는 과감한 선택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과감한 선택이라는 것이 지금까지 공부해오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어 전혀 다른 일을 해보라는 의미가 될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먼저 현재 하시는 (관련 직종) 내에서 조금씩 옮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일하시는 분야가 어떠한 분야인지 알 수 없으니 심리치료나 심리상담 분야를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분야도 밖에서 보면 다 비슷비슷해 보이고 뭔가 세분화 하기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이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면 정말 구체적으로 세분화 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지금 현재 (아동)을 대상으로 (놀이치료)를 하는데 전혀 나와 맞지 않고 힘들기만 하다.. 그렇다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상담)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미술치료)나 (음악치료) 등을 해볼 수도 있지요. 그리고 1:1 개인으로 만나는 것이 힘들다면 집단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주로 하는 상담사가 될수도 있습니다. 그 반대도 당연히 가능하고요. 그리고 마카님께서 어느 직장에 소속되어 일하는 것이 힘들다면...... 충분히 그 분야에 대하여 배운 다음 직접 창업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있던 방식들이 나와 맞지 않는다면 마카님께서 직접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어 그 분야를 개척하실 수도 있는거지요. 물론 남들이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을 가야 하기에 당연히 힘들겠지만 지금 현재도 힘들고 만족도 안되고 비전이 보이지 않으니 어쩌면 마카님께서 직접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나가며 창업을 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나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따라서 지금 일하는 분야, 직종을 완전히 그만두고 바꾸기 이전에 현재 일하는 분야 내에서 (또 다른 관련 직종)을 시도해 보시고 경험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해 가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나가는 것이 어떤 일이건 관계없이 필요합니다. 마카님께서 학생 시절 지금 일하시는 직종이 이렇게 힘든지 몰랐던 것처럼 다른 직종 역시 마카님께서 직접 경험해 보기 전에는 그게 마카님에게 맞을지, 맞지 않을지, 내 예상보다 오히려 더 만족스러울지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완전히 내 진로를 바꾸겠다!) 라고 마음먹기 전에 먼저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 내에서 다른 직종들도 경험해 보시고 하다못해 짧은 단기 아르바이트로라도 경험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게 안된다면 그 분야에서 실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요. 그리고 위에 말씀드린 대로 나에게 맞는 분야가 없다면 마카님이 직접 만들고 창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위험 부담은 따르겠지만 그 또한 내가 해보기 전에는 성공할지, 실패할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거니까요... 아무것도 안하기 보다는 되던 안되던 시도해 보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로는 짧은 시간 안에, 혹은 10대와 20대때에 완전히 찾는 것이 아니에요. 진로에 대한 고민은 30대도, 40대도 하고 있으며 심지어 평균수명이 길어진 지금 은퇴를 앞둔 50대, 60대도 고민하는 부분이랍니다. 결론적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은 (평생) 하면서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모든 현대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진로를 빠른 시간안에 완전히 찾고 결정 내리려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평생에 걸쳐 나의 진로를 찾아간다는 마음으로 임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신다면 마카의 전문가 선생님들과 상담을 통해 차근차근 풀어 나가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들을 충분히 이용하여 진로찾기에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