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요새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죄책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정말 요새 버티기가 너무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아이우
·2달 전
전 남친과 금전적인 문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 남친이 저한테 빌린 돈 갚으려고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요. 그 사람이 갈수록 더 피폐해지고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일하다가 또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쉬게 되었는데, 하필 아직 제 월세방에서 지내고 있어서 월세를 내야하는데 근무했던 곳에서 급여를 안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밥을 굶다시피하고 끙끙 앓았다고 해요. 그런 상황을 저도 알고 보게 되니까 너무 마음이 시원치도 않고 힘들었습니다. 어떻게든 갚겠다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이는데 그러질 못하는 게 참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주변 지인들이 전남친한테 돈을 빌려가놓고선 안주는 경우도 많고 하다보니까 많이 곤란한 상황이고, 저도 머리가 아픕니다... 좋아한다는 마음에 빌려준 건데 되려 망가진 모습을 보게 되니까 스스로도 죄책감이 듭니다. 솔직히 전남친도 그렇고 저도 정말 우울증이 심해도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었는데,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괴롭습니다. 여러가지로 엮어있어서 저도 많이 지치고 힘듭니다. 저나 전남친이나 ㅈㅅ충동도 많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번개탄 구매했어서 죽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힘든데 억지로 살아가야 하나 현타도 많이 오고 의욕도 없습니다. 겉으로 지인들한테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 많이 힘들고 죽고싶단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진짜로 살기가 너무 싫고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한데 일어설 방도가 없으니 더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죽는 게 답인 것 같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크게 드는데 방도가 있을까요... 세상을 살아가면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하지만 결국에 그 목숨마저 앗아가는 게 사람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사람한테 상처받고 위로 받는 이런 상황이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항상 그래서 기운을 내다가도 넘어지고 반복합니다. 앞으로의 미래도 더 이상 꿈꾸기도 어렵고 차라리 제가 사라지는 게 맞단 생각이 너무 많이 듭니다. 가족도 친구들도 다 너무 좋은 사람들인 걸 아는데 스스로 견디는데 한계가 왔습니다. 살아온 삶 자체가 굴곡도 많고 사람들한테 속고 살아온 인생도 너무 많아서 멘탈도 깨지고 일어서기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버티고 싶었는데 더 이상은 안될 것 같습니다. 이번 달만 살고 죽어버릴까 고민이 됩니다. 솔직히 겁나서 죽지 못하는 자신도 너무 싫고 정신이 나갈 것 같네요.
대출금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