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인 저를 이해해주었음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성소수자인 저를 이해해주었음 좋겠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3달 전
저는 올해 초 6이 되는 여자 초등학생입니다. 근데 제가 어느날 학원에서 제가 어떤 동성친구랑 장난치고 있었는데요.어떤 남자애가 너 게이냐? 이러면서 갑자기 말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게이면 뭐 어때, 게이면 동성친구랑 장난치면 안돼?" 이러니까 그 남자애가 "ㅋㅋㅋ 이새끼 게이 맞네" 하면서 말하더라고요. 솔직히 다른 애들도 있는데 창피하고 숙쓰럽더라고요. 그러면서 맨날 저한테 게이라고 계속하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전 게이라는 말에 지쳤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자꾸 게이는 나쁜거다 하니까 괜히 제가 나쁜건가 싶고요. 자존감을 올리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성정체성호모플랙시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do6
· 3달 전
저도 어릴 때 남자애들이 게이를 욕으로 쓰는 걸 많이 들었어요. 초등학생 때 동성친구랑 웃으면서 대화를 하는데 레즈냐고 조롱하듯 말하던 남자애가 기억나네요. 누구나 어떤 성별이든 사랑할 권리가 있습니다. 잘못된 건 사랑이 아니라 폭력이에요. 옳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니 본인이 잘못되었다 생각하지 마세요. 누군가의 성정체성을 가지고 조롱하는 걸 보니 그 남자애는 장차 훌륭한 차별주의자가 되겠네요^^;; 아직 어린 나이라 성 정체성에 대해 이해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성 정체성에 대한 설명이 그리 간단한 것도 아닐 뿐더러, 솔직히 그런 식으로 조롱하는 인간들의 대다수는 이해시키기 어렵거든요. 이해해주길 바라기보다는 피하시는 편이 당장 스트레스를 덜 받고 본인의 안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소이나림
· 3달 전
게이는 욕이나 나쁜 표현이 아닙니다. 그러니 창피해하실 필요 없으십니다. 자신의 성정체성, 성지향성은 전혀 부끄럽고 창피한 것이 아닌 자기자신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사랑해주고 존중해주는게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입니다. 같은 초 6인 만큼 힘내서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