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4년 만났다 헤어졌다고 글 썼었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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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4년 만났다 헤어졌다고 글 썼었는데
커피콩_레벨_아이콘진카타나
·3달 전
아직도 못잊고 힘들어합니다... 사진 지우면서 울면서 만나달라고 컴퓨터에 대고 얘기하고 혼자있으면 펑펑울고 입맛이 없어서 안먹으니까 집에서 덜떨어진 놈을 낳았다고 그러네요 취업자리도 없어져서 가뜩이나 힘든데 세상에 되는일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너무 힘듭니다.. 전에 써주신 분들이 시간이 약이라고 하시는데 가면갈수록 나만 깊은 구덩이에 떨어지는 기분이고... 숨도 막히고 답답해서 알아보니 우울증 증상이라네요... 편해지고싶습니다... 잊고싶고... 다시만나고싶지만 안되니... 살고싶은데 상황이 저를 힘들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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믄믄믄믄
· 3달 전
안녕하세요. 상황이 저랑 너무 비슷해서 댓글 남겨요. 저도 3년 넘게 만난 애인이랑 헤어지고 8개월이 지났는데 아직 좀 힘들거든요. 근데 최근 3개월동안 정말 많이 회복했어요. 우선 혼자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세요. 이게 꼭 친구나 지인을 만나는것 말고도, 공부를 한다면 사람이 많은 카페나 스터디카페를 가는거예요. 그리고 취준생이신 것 같은데, 출퇴근시간에 사람들 사이에 껴서 나도 한번 그 속에 있어보기도 하구요. 사람들 많은곳에 가는게 괜찮으시다면 꼭 해보세요. 혼자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시간이 흐르는걸 잘 못느끼거든요. 근데 사람들 사이에 있어보면 시간이 느껴지고 나도 살아가고있는 것 같더라구요. 날씨가 좋은날에는 꼭 나가서 잠깐이라도 공원한바퀴 돌거나 슈퍼라도 다녀오세요. 그리고 일기를 써보세요. 꼭 매일 쓰지 않아도 돼요. 너무 힘든 그 감정을 일기장에 다 털어놓는거예요. 동시에 과거에 얽매이지 않으려 노력해야해요. 이렇게 하루 하루가 쌓이면 많이 괜찮아져요. 나 아직도 너무 힘든것같은데? 싶을때 과거에 썼던 일기를 보는거예요. 그거 보면 그때보다 지금이 덜 힘들어요. 그러면서 아 내가 조금씩이지만 천천히 회복하고있구나. 이게 가시적이니까 더 잘 와닿고 나는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줘요. 제일 중요한건 나 자신에게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해주는거예요. 글쓴이님은 어떠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아무도 사랑할 수 없을거라 생각했거든요. 내가 걔만큼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이세상에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이렇게 생각하니까 나만 괴롭더라구요.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한명쯤은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요? 매일 거울을 보면서 나에게 나는 또 다른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거울 보면서 웃어주세요. 웃을일이 별로 없잖아요. 의식적으로라도 웃는거예요. 그럼 웃기지만 기분이 또 좀 나아져요. 저를 보고있는 것 같아서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취준생이신 것 같은데 이거마저도 비슷해요. 안좋은 상황이 겹쳐서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우리는 이겨낼 수 있어요. 시간이 약인건 맞는데 너무 오래걸리면 힘들잖아요. 어떻게해서라도 최대한 단축시키고 싶잖아요. 제 방법이 글쓴이님한테도 도움이 되어서 힘든시간이 최대한 단축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힘내봐요 !!!!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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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카타나 (글쓴이)
· 3달 전
@믄믄믄믄 고마워요 저도 그래요 더 사랑할수없을거같고 ㅎㅎㅎ 대단하세요 이걸견디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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믄믄믄믄
· 3달 전
@진카타나 글쓴이님도 견디고 계시잖아요 ! 글쓴이님도 대단하신거예요! 우리는 결국 잘 극복할거예요 :) 조금씩 조금씩 나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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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카타나 (글쓴이)
· 3달 전
@믄믄믄믄 다시 만나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 그냥 빨리 이 힘듬이 멈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