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강요하시는 부모님, 어쩌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종교|양성애자]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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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강요하시는 부모님, 어쩌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sol03
·3년 전
시작하기에 앞서, Homo포비아(동성애 혐오자)는 뒤로가기를 눌러주길 바라. 엄마가 자꾸 기독교적 교리를 나에게 들이밀어서 고민이야. 나는 무교고 엄마는 모태 기독교인데... 내가 양성***거든. 언제까지고 숨길 수는 없겠다는 생각에 작년(23년) 이맘때쯤 커밍아웃을 했었어. 엄마는 당황한 듯 보이다가 동물과 인간은 다르다면서, 그건 성경을 넘어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며 받아들이기를 거절했어. 상처는 받았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지. 엄마는 딸에게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볼 거라고 생각 못 했을 테니까. 그런데... 엄마가 그때부터 나한테 자꾸 성경 이야기를 해. 드라마를 보든, 예능을 보든 무슨 이야기를 해도 결론은 성경으로 연결되더라고. 그만 좀 하라고, 종교를 가지지 않겠다고 다짐한 내가 민주주의 국가에서 종교를 강요받을 이유는 없다고 했더니, 이건 강요가 아니라 전도래. 엄마가 나를 전도 대상으로 보는 것도, 종교적인 말을 듣는 것도 싫다고 했더니 너는 왜 엄마를 이해 못 하면서 엄마한테 이해를 강요하냐고 그러더라. ㅎ... 그래서 어떻게 되었냐고? 안 바뀌었지. 하나도. 오히려 요즘엔 아빠까지 합세해서 타이핑으로 하는 성경 필사도 시켜. 하루 2장씩. 이런 걸로 입씨름하는 내가, 그걸 또 시간 들여 쳐주고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 종교가 뭐라고, 성정체성이 뭐라고 이렇게 씨름하는지 모르겠어. 기독교는 나에게 그냥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예수 신화에 불과할 뿐인데... 내 정체성을 받아들이는 건 이제 바라지도 않아. 종교를 강요받는 것만이라도 좀 그만했으면 할 뿐이야...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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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3년 전
얼마나 답답하실지 가늠도 되지 않습니다. 부모와 평행선일 땐 역시 여건 되면 독립할 수밖에 없는 듯합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구약성경에는 별소리가 많은데 딱 동성애 관련 구절만 들먹이며 동성*** 억압하는 게 참 한심합니다. 성경에는 아들이 말대답하면 도시 성문으로 데려가 때려죽이라고하고, 엄지손가락보다 가는 회초리라면 아내를 때릴 수 있다고 하고, 노아는 자기 딸들이랑 ***를 맺었고, 롯은 자기 딸들이 처녀니까 ***하라고 군중에게 내어주고도 선인이라고 불립니다.(참고로 그 딸들은 나중에 롯이 자는 사이에 ***를 맺어 임신합니다. 현대 기준으로는 ***이죠.) 성경 필사하는 김에 부모님께 친절하게 "재미있는" 구절을 알려드리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