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우던 햄스터가 떠났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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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햄스터가 떠났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밤l07
·3달 전
평소에는 관심도 잘 주지 않았고, 최근에는 더 그랬는데 어제 떠나보냈어요.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 볼 걸 후회되고 빈 통만 봐도 눈물이 나요. 제가 잘 챙겨줬더라면 더 오래 살지 않았을까 죄책감도 들어요. 2021년 9월 25일에 처음 만났지만 낯을 너무 가려서 핸들링도 제대로 못하고 볼 때마다 자고 있을 때가 많았어요. 어린 마음에 지루해서 더 관심을 못 준 것 같아요. 그래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지는 않지만 재밌는 일도 많았어서 그립네요. 아무래도 가까이 있었던 존재와의 첫 이별이라서 그런 거겠죠. 곧 있으면 사그라 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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