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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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min123
·4달 전
힘든일이 너무 많이 겹쳐일어난것 같아요.. 어디 편하게 털어놓을 사람도 없다는게 더 외롭고 힘드네요.. 어느날 힘들다며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상대방은 희망고문이 될꺼라며 헤어지자고 말을 하더라구요.. 서로 개인적인 일로 힘든시기였던만큼, 서로가 쳐져있는게 보이고 그렇기에 최근에는 서로 기분을 풀어줄 여력이 없다보니 만나서는 서로의 감정에 맞춰주느라 눈치만 보게 되는것 같았어요. 너무 힘들고 평상시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 저로써는 어떻게 해야할지... 다 내려놓고 싶어요.. 미래도 그려지지않고.. 죽을 용기도 없고 아플까 무섭고... 하지만 누군가 혹은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면 반항하지 않을 자신은 있을꺼 같은데.. 진짜 시간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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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힘내라는0
· 4달 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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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밤빵의모험
· 4달 전
안녕하세요. 상황은 다르지만 그 마음이 공감되어 댓글 남깁니다. 저는 10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6개월 된 사람입니다.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20대 후반에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게 되어서 10년을 만나왔지만 여자친구가 마음이 변했다며 결국 저를 떠나게 되었어요.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사람은 제가 안중에도 없는데 저만 그 사람을 기다리면서 털어놓을 사람 한 명 없이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보내고 있네요. 최근에는 우연히 지인의 결혼식에 온 그 사람을 보고 너무나 당황스러웠고 잘 살고 있는 그 사람을 보며 식장을 뛰쳐나가 죽고 싶었어요.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도 무너졌고 죽을 용기가 없어 산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쉽게 시간이 약이라고 하지만 시간은 답이 아닌 것 같아요. 괴로움과 그리움의 시간만 더 늘어날 뿐.. 그래도 오늘은 저와 같은 아픔을 가진 분께 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처음으로 조금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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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2쩌2
· 4달 전
누군가와 헤어지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지요... 근데 때로는 아닌 만남에 내려놓기도 해야 하더라구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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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n123 (글쓴이)
· 4달 전
@왕밤빵의모험 저보다 더 오랜기간 함께 하셨기에 더 많이 힘드시겠죠.. 한편으로는 더 좋아하는 쪽이 더 힘들어해야하는게 많이 슬프네요 만나셨던 10년만큼이나 잊는 시간도 오래걸리는것 같아요. 완전히 같을 순 없겠지만 서로 하소연 할 곳 없을 때 이곳에 와서 하소연하셔도 됩니다. 조금 편해지셨다니 다행이구 제 고민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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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n123 (글쓴이)
· 4달 전
@쩌2쩌2 아직은 내려놓기가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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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2쩌2
· 4달 전
@Amin123 그럴 수 있죠... 시간이 걸릴거예요 그래도 얼른 추스리시길 바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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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n123 (글쓴이)
· 4달 전
@쩌2쩌2 진심어린 짧은 말한마디 건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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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밤빵의모험
· 4달 전
@Amin123 감사합니다. Amin123님은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저는 오늘도 외로움과 그리움 속에서 어떻게 또 하루 견뎠고 이야기 할 곳이 정말 이곳밖에 없어서 찾아왔네요ㅎㅎ Amin123님과 저의 외로움과 아픔이 견뎌서 해결되는 것일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우리는 그저 우리를 떠나갸 그 한 사람만 곁에 있어주었다면 그것으로 다 견딜만했을텐데.. 죽지못해 살***만서도 그래도 우리 견디며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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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n123 (글쓴이)
· 4달 전
@왕밤빵의모험 저도 많이 그리워하는 하루였던것 같아요. 해결은 아니라도 서로의 입장에서 털어놓을 수 있는곳이 있다는게 큰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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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밤빵의모험
· 4달 전
@Amin123 감사해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나 싫다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혼자 힘들어하는 것도 참 못할 일이지만 어찌되었든 오늘 하루도 지나갔네요. 답장은 일일히 안해주셔도 되어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