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돌아가셨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책임감|장례식|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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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초롱이쪼롱이
·4달 전
26일인가 연휴끝나는날에 하루아침에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아직 젊은 50대 우리아빠 전전날에도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 손주 재롱도 보고 아무렇지않게 평소와 똑같았는데 연휴 끝나고 새벽에 혼자있는 창고에서 쓰러져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벌써 일주일이 지난건가.. 정신없이 장례치르고 아직 7개월된 제아들이 아파서 장례식장에 제대로 있지도 못하고 아빠마지막 가는 모습도 못봤어요 딸바보 우리아빠 손주때문에 앞으로 19년은 일 더해야한다고 얘기했는데..전전날까지도 용돈도 엄청 많이 줬는데 저 우리아빠 엄청 사랑했어요 근데 그런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저는 지금 평소처럼 애기보고 생활해요 그저께까지 슬펐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냥 평소같아요 딱히 아빠가 죽었다는 생각이 안들고 그냥 주말되면 딸래미 집에 오냐고 전화올거같은데 이렇게 안슬퍼도 될까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냥 잠만 자고 싶어요 피곤하고 나중에 한번에 슬퍼질까봐 무서운데 이게 맞나요 내가 싸이코패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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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송이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애도의 과정
#죽음
#애도
#슬픔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송이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고 지금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몇글자 작성해 봅니다.
📖 사연 요약
연휴를 함께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상심이 크시겠어요.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슬픔, 아이가 아플 때 분주하게 장례를 치르고 상실을 처리하기 위해 애씀 등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져요. 처음에는 극심한 슬픔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아버지의 죽임이라는 현실로부터 이상하게 괴리감을 느끼고, 압도적인 슬픔을 느끼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계속 피곤하고 잠만 자고 싶어지고 잠재적으로 지연되고 강렬한 슬픔의 물결을 경험할까 무서워 사연글을 올려주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의 복잡한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면 1. 갑작스러운 상실: 비교적 젊은 작가의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은 애도 과정에 충격과 불신을 더한다. 갑작스러운 죽음은 특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결속 부족: 가족의 책임으로 인해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수 없거나 장례식에 완전히 참여할 수 없는 상황과 계속되는 유아의 질병으로 인해 작가가 슬픔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방해를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3. 정서적 분리: 상실의 현실로부터 단절되거나 분리된 느낌은 압도적인 감정을 처리하기 위한 대처 메커니즘일 수 있습니다. 슬픔의 강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개인이 정서적 무감각이나 불신감을 경험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4. 상충되는 감정 : 아버지에 대한 작가의 사랑의 감정과 손주에 대한 책임감, 일상의 요구가 결합되어 상충되는 감정이 혼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충되는 감정은 혼란과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미래의 슬픔에 대한 두려움: 지연된 슬픔 또는 애도라고 알려진 나중에 극심한 슬픔을 경험할 것에 대한 두려움은 타당한 우려입니다. 때때로, 상실에 따른 초기 충격이나 분주함으로 인해 완전한 감정적 영향이 지연되어 나중에 슬픔이 다시 표면화될 수 있습니다. 6. 신체적, 정서적 피로: 가족 책임 관리, 유아 질병 처리, 복잡한 장례식 준비로 인해 극심한 피로가 초래될 수 있으며, 이는 감정 인식 및 처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과 복잡한 감정을 헤쳐나가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마카님이 상황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잠재적인 해결책으로는 1. 슬픔에 대한 인식 : 슬픔은 개인적인 여정이며 감정을 느끼는 데 옳고 그름이 없다는 점을 인식하십시오. 슬픔, 분노, 혼란, 무감각 등의 감정을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용하십시오. 2. 지원 요청: 주저하지 말고 친구, 가족 또는 상담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버지에 대한 추억을 이해하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위로를 얻고 감정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자신을 돌보세요: 혼란과 책임 속에서 자기 관리를 우선시하세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하고, 편안함과 휴식을 주는 활동에 참여하십시오. 자신을 육체적으로 돌보는 것도 정서적 웰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의식이나 기념물 만들기: 아버지를 기리는 의식이나 기념물을 만드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여기에는 나무를 심거나, 추억의 책을 만들거나, 그에게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5. 일기 또는 표현 활동: 일기 쓰기, 그림 그리기 또는 기타 표현 활동에 참여하면 감정과 생각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6. 전문가의 도움: 분리된 느낌이나 압도적인 감정이 지속되는 경우, 슬픔을 전문으로 하는 치료사 또는 상담사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면 슬픔의 과정을 헤쳐나가는 데 지침과 지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7. 시간을 투자하세요: 슬픔은 점진적인 과정이며 치유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이 괜찮다는 점을 이해하십시오. 자신에게 인내심을 갖고 감정이 요동칠 수 있으며 치유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받아들이십시오. 8. 가족과 연결: 가족 구성원에게 의지하여 지원과 편안함을 얻으세요. 아버지에 대한 감정과 추억을 공유하면 이 어려운 시기에 유대감을 느끼고 상호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사람의 애도 과정은 고유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힘들면 언제든 찾아오세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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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단하나
· 4달 전
마음이 이미 멀어져 있던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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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둥이1234
· 3달 전
괜찮을 거예요,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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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eport1
· 3달 전
받아들여지지않는걸꺼에요 저는 부모님 돌아가시면 밥도 못먹고 같이죽겠노라했는데 밥도 잘먹고 잘지내고 있더라구요 갑자기 돌아가시면 더 그럴수 있으세요~ 차차 받아들여지실꺼에요... 물론 받아들이고 싶지않으시겠지만요ㅠㅠ 좋은곳가셨을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