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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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되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ssi1756
·4달 전
나 너무 힘들어. 얘들이 맨날 때려 친구도 없어. 미술도구,연필.팬 등등 뿌셔져 있어. 나도 이제는 남 눈치 보면서 살고 싶지 않아 인생 진짜 ㄱ 같다 왜 사는거지?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말할 용기도 없어. 진짜 죽고싶다. 1년 동안 이런짓 당하면서 살았다고 걔네만 보면 발에 족쇠가 있는듯이 안 움직여져. 나도 이제 많이 지쳤어.. 따돌림 당하기 직전 까진 얘들이랑 같이 놀고 그랬는데 갑자기 얘들이 손절하고. 숨이 안쉬어져.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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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소중한 마카님,
#학폭
#학교폭력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글이 마음에 남아서 몇 자 적어봅니다.
📖 사연 요약
따돌림 당하기 직전 까진 얘들이랑 같이 놀고 그랬는데, 갑자기 얘들이 손절당하셨구요..이유는 모르겠지만 얼마나 충격이 크셨을까요. 헌데, 같이 놀던 관계를 끊은 것에서 더 나아가서 마카님의 미술도구,연필.팬 등등 부수고 마카님을 맨날 때리기까지 하네요. 비인간적인 행동에 정말 화가 납니다. 자꾸 따돌림을 당하다보니 주변의 눈치 보면 살게되어 더 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않다는 마음이 드네요. 헌데, 선생님이나 부모님께는 1년 동안 학교폭력을 겪으며 참고 살아왔다고 말할 용기가 없다고 하셨어요. 말하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하는 마음에 용기가 없다고 하셨을지 궁금합니다. 학교 폭력 가해자 학생들만 보면 발에 족쇠가 있는 듯이 안 움직여지고 얼어버리네요. 많이 지치시고 어쩌다 이리 되었는지 절벽에서 떨어지는 공포감마저 드시는 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 마카님. 이름을 알았다면 이름을 여러 번 불러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마카님... 원인이 마카님께 없기에 여기에 따로 써드릴 말이 없습니다. 원인은 가해자들의 부모로부터의 못배움과, 야만성이겠지요. 마음이 맞지않다고 관계를 이어나가지않을 수는 있지만, 사람을 때리는 것은 가해자 자신 또한 인간이기에, 자신의 존엄성마저도 무너뜨리는 일입니다. 세상에 맞아도 되는 사람을 없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마카님인데요. 야만적인 행동으로도 마카님의 가치는 훼손되지 않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도움이 필요하실 때에는 가장 마음 붙일 수 있는 어른에게 털어놓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교에 위클래스 상담실은 없을까요? 제가 같은 학교에 있는 선생님이었다면, 제가 담임인데, 이 이야기를 듣는다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마카님을 당장 지켜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제가 부모님이라면 속상하고 왜 진작에 못 알아차렸을지 슬프고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싶은 분노가 일을 것 같습니다. 물론 어른들이 감정에 서툴러서 이를 분노로만 표현하고 야단칠 수도 있겠지요. 정말 잘못되게는 마카님께 야단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순간일뿐이고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이에 대해서 대처를 해줄 것입니다. 학교가 어려우면 112도 있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있어요. 마카님, 용기를 내어 말해보는 것도 답이나, 마음이 어려우시면 이거 하나만은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자신을 포기하지 마세요. 제 주변에는 어릴 적 학폭을 당했지만 어른이 되어 자신의 삶을 즐거이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교를 옮겨서 다른 친구들과는 잘 지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마카님도 그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힘든 시기에 자신을 포기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카님, 1388, 다들어줄개 등 채팅 또는 전화로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가까운 이들에게 말하기 어렵지만, 도움이 필요하실 때 연락해보세요. 지치신 마카님을 위해 멀리서 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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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2pu
· 4달 전
고생했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이제는 남 눈치 보지말고 울고싶을때는 맘것 울어 화내고 싶을때는 맘것 화내 웃고싶을때는 맘것 웃어 용기를 얻을려고 노력 해봐 그럼 됄꺼야 나는 너를 항상 응원 해! 화이팅!!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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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힘내라는0
· 4달 전
기도할게요 잘 되시길 바라요ㅜㅜ 제 옛적생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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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이임123
· 4달 전
도움이 필요할때는 요청할줄아는것도 용기고 능력이고 소중한사람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제발 누군가에게라도, 어디에라도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랄께요. 세상에는 좋은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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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우기위해
· 4달 전
너의 잘못이 아니야. 어머니가 사랑으로 키워주신넌 누구보다 소중해.부모님과 방법을 의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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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ana02
· 4달 전
나도 중학교때 학폭 심하게 당했거든.. 그땐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않아도 엄마가 어디서 듣고 알고 계셨는데 아무런 위로도 학교 선생도 도와주지 않았거든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그때일을 꿈꿔 10년이 지난후에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사과하시고 같이 화내주시고 같이 울어주셨어 그러니까 용기내서 부모님께 말씀 드려봐 가족은 너 편이고 너도 소중한 사람이고 사랑받는 아이니까 꼭 자존감 낮아지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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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트리
· 4달 전
상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고1아들맘입니다. 아마도 마카님 힘든거. 조금이라도 부모님은 알고계실듯합니다.이상황이. 되면. 누군가를. 향해 조금만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어 보세요. 저도. 아들이 이상한거. 눈치채고 알아보려고 안해본것. 없이 다해봤지만.중요한건. 본인이 용기내어 한마디라도. 도와달라고. 해보세요.이세상. 부모님들은. 자식이 힘들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하실거예요.마카님을 위해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응원합니다.자기 자신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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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삐셔니
· 4달 전
많이 힘들었겠다... 내 동생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면 지켜주지못해서 알아채주지 못해서 너무 마음이 아플거같아..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부모님 통해 학교에도 알려서 나쁜놈들 처벌받게 해야할것같아 너는 그 누구도 너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존재이고 고귀한 존재야 넌 절대 잘못한게 없어 장담해 넌 소중한 존재이기에 우리에게 말해줬듯이 부모님께도 말씀드리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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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1123
· 4달 전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나랑 안맞는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 속해 있을 수 있어. 아직 어리니 서로 뭉치고 편가르기와 괴롭힘으로 돈독해지려 할거야. 그 속에서 넌 얼마나 힘들까. 일단 먼저 해야할 일은 폭력은 어떤 경우에서도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니 부모님께 말하고 선생님께 말해서 전학을 가는게 좋아. 내가 피해자인데 내가 왜 전학가야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 하지만, 나와 어울리는, 좋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어. 그리고 두 번째로는 혹여 나의 행동 중 상대방이 오해할 수 있는 게 무엇일지, 자신의 장점을 살려 호감도를 올 릴 수 있는게 무엇인지, 상대방과 친해질 자신만의 방법 등등 본인에게 맞는 사회성을 찾고 훈련해볼 필요가 있다구봐. 어쨋든 여러사람과 무리 속에서 살게 될테니 말이야. 험난한 여정이겠지만 한 고비씩 넘어갈 때마다 새로운 즐거움과 경험, 멋진 사람들을 만나 더욱 성장하여 아름다운 너가 될꺼야. 부디 힘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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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네
· 4달 전
애들이 너를 공격할 자격은 없어. 넌 소중하니까. 부모님은 항상 너의 편이고... 무슨 일이 있든 간에 부모님은 너를 보호해 주실 거야. 더더욱이 네가 무고하게 공격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놈들에게 맞설 용기는 사실 나도 없을 것 같지만 우리를 지켜주는 더 강한 존재들이 있는 건 사실이야. 절벽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니, 너무 힘들었겠다. 모든 걸 너 혼자 해결하려 하지는 마. 할 수 있다면 그놈들에게 한 방 먹여 줘. “난 너희들한테 맞고살 그런 하찮은 인간은 아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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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blossom22
· 4달 전
글만 읽었는데도 숨이 턱 막히고 마음아파.. 어떤 못된애들이 감히 너를 괴롭히는거니? 때론 어려워도 용기를 내야하는 법이야.. 정 힘들면 부모님 선생님 아니라도 다른 의지할 수 있는 어른은 없니? 아님 형제자매라도.. 마음을 열면 너를 도와줄 어른 한명쯤은 분명히 있어.. 경찰한테 직접 도움을 요청해 보면 어떨까? 진짜 화나고 욕나온다. 누가 너를 때리고 물건을 망가뜨리고 그런 말도 안되는 악행을 저지르는지? 그거 절대 그냥 넘길 일이 아니고 명백한 범죄란다..마음같아서는 도와주고 싶다 너가 누군진 모르지만, 너무 안쓰럽고 마음아파서 눈물이 날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