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문제가 생긴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싸움]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저한테 문제가 생긴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행복한햄
·5달 전
이렇게 화가많고 화가 주체가 안되고 화를 못 참은적이 없는데.. 요새 들어 좀 심각한것 같아요... 남편이 조금만 뭐라해도 화를 참지 못하겠어요.. 화가 너무 나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 몸이 떨려요..그러다가 감정 주체가 안돼서 미친사람 처럼 소릴지르고 울고 물건도 집어던지고....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닌데 남편 성격을 모르고 결혼한것도 아닌데... 남편이 잔소리하는걸 못 견디겠어요 목소리도 듣기싫고 절 쳐다보는 그 눈빛이 너무 화가나요....제가 제 감정이 조절이 안돼요... 이렇게까지 화낼일도 아닌데 그냥 그 사소한 잔소리 한숨소리가 제 발작버튼이 되버려요. 그래서 남편에게도 제 감정이 주체가 안된다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했는데 그냥 별것도 아닌것처럼 넘겨요..마치 제 성격이 원래 그런사람인것 처럼...남편은 제가 그럴때마다 그냥 어이없어하고 웃어넘겨요. 혼자 화를 식히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않아요...분노조절이 안되는 사람이 된것같아요..이러다 제가 저 스스로한테나 상대방에게 해를 가할것같아서 걱정이되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5달 전
남편과 대화로 풀어나가셔야 할 것 같아요.
#부부상담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남편의 잔소리를 들으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몸이 떨릴 만큼 화가 주체가 안 되시나 보군요. 그러다 보니 화가 나면 소리 지르고 울며 물건을 집어 던질 정도로 격하게 표현하게 되셨나 봅니다. 남편의 한숨 소리, 잔소리, 눈빛에 감정 주체가 안 될 만큼 자극을 받게 되지만, 남편은 대수롭지 않은 듯 넘기시나 보네요. 이러다가 마카님 자신이나 남편을 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까지 들 만큼 어려움을 느끼시는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그냥 마카님이 '남편의 성격을 알고 결혼한 거니 참고 넘기자' 한다거나, 남편도 마카님 성격은 '원래 저런가 보다' 하고 넘어갈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남편이 혹시 작은 것도 그냥 못 넘어가는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이라거나, 자기 식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하나 하나 지적하는 성격이신지요? 또는 말 표현을 부드럽게 하지 않고 비난하는 투로 기분 나쁘게 말한다거나, 자기 기분이나 자기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 성격이신지요?
💡 대처 방향 제시
'두 사람이 각각 다른 세상에서 살다가 결혼하면 하나의 세상에서 살아야 하고 그 세상은 내 세상이어야 한다. 그래서 상대의 세상을 듣지 않고 내 세상 만을 말하며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 때문에 부부 싸움이 일어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두 분도 위와 같은 싸움의 연속이라면, 배우자가 어떤 것이 불편한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내가 주장하는 어떤 것 때문에 배우자가 불편해 하고 힘들어 하는 지를 서로 충분히 이해하고 타협점을 찾아 나가야 하는데, 혹시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으신지요? 대화가 잘 안 돼 아예 서로 듣지를 않는다거나 일방적으로 한 쪽이 맞추기를 바란다거나 하지는 않으신지요? 내용에 잘 나와 있지 않아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남편의 잔소리에 마카님이 얼마나 극도로 힘들어 하는지, 그리고 그 잔소리가 지속되는 한 두 분의 갈등은 점점 더 심해질 수도 있음을 남편이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혹시, 마카님도 일방적으로 맞추고 참으려고 구체적인 말씀을 안 해 보신 건지, 말씀을 해 봤으나 남편이 귀 막고 안 듣는 건지 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전자라면 마카님이 무엇을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다시 한 번 잘 전달해 보셔야 할 것 같고, 후자라면 부부상담을 통해서라도 부부 갈등이 더 심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JUBIYA
· 5달 전
행복한햄님은 저인가요? 남편 누워서 말로 지시하고 지시한걸 했을때 자기 기준에 안맞으면 잔소리 폭발하는거 돌겠어요. 내가 참고살면 되겠지했는데 저도 어제 거의 발작했어요. 미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