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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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괴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kdkdkdkdkde
·7달 전
엄마가 유방암과 신장암 판정을 받으셨어요 근 두달만에 너무 많은 것들이 변화했네요 엄마와 함께지내며 엄마를 간병하면서 아직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는데도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아무렇지 않은척 하는것도 쉽지 않구요 두달 동안 단 하루도 눈물을 흘려본적 없어요 제가 강해져야 이 아픔이 끝날거라 생각했어요 어제부터 그런데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생각보다 빨리 안좋아지는 엄마 모습에 너무 괴로워요 긍정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데 매일 엄마기 떠나는 생각에 참을수 없습니다 엄마를 만지고 엄마를 보는게 얼마 남지 않았다는생각마저 들어요 저의 모든 생활을 다 포기하고 엄마와 함께 하는 이 시간니 두렵기도 합니다 제 나이 아직 25살 앞을 위해 나아가려 세웠던 계획들도 다 미뤄두고 때론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요 엄마를 간병하는 것도 너무 서툴고 쌓여있는 집안일에 조금이라도 용돈 벌이를 할까 싶어 아침에 바짝 일하며 알바 하고 집안일 하고 엄마를 돌보고 나면 제 시간이 없네요 저는 왜 이리 나약할까요 이와중에 저는 제 생각만 하는 것 같아 제가 싫어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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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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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7달 전
좋은 하루되시길 바라며, 현명한 대답 찾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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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7달 전
혹시 비행기에서 추락할 때 자기 산소마스크부터 쓰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엄마와 아이가 비행기를 탄다고 했을 때, 만일 비행기가 추락한다면 엄마는 당연히 사랑하는 자녀의 산소마스크부터 챙기겠죠.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그게 생존확률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엄마가 자신의 산소마스크를 써야 아이를 제대로 도와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님 사연을 보면 산소마스크가 떠올라요.억지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시지만 사실 힘들잖아요. 진짜 미치게 힘들잖아요. 힘든데 어떻게 미소 짓고 살아요. 게다가 병간호에 집안일에 알바까지?나만의 시간이 없으니 더더욱 우울하겠죠. 우울하고 힘든 건 이기적인 게 아닙니다. 어머니를 많이 사랑하시는 게 느껴져요. 하지만 자신을 먼저 돌보는 건 나약한 것도 아니고, 이기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저 당연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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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ok77
· 4달 전
저랑 같은 나이대에 간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을 포기하는 것까지 똑같네요 아픈 사람이랑 같이 하루종일 있는게 참 쉽지 않아요 게다가 알바까지 병행하시는 건 마음에 병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도 간병한지 아직 세달도 채 안됐고 항암 치료 겨우 3차까지밖에 진행이 안됐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도 환자가 제일 힘들테니 내가 마음을 굳건하게 먹어야지 싶다가도 무너지는 날들이 많네요. 글쓴이분과 저 올해 건강하게 잘 버티는 걸 목표로 해봐요. 간병인도 건강 잘 챙겨야 된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