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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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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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안녕하세요 전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중1때 호기심으로 인해서 담배를 피게되었고 10년넘게 피다보니 폐암 4기입니다 병원에서 1년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젊은나이에 폐암이 걸리겠어 ? 라고 아무렇지않게 생각하다가 결국에는 이렇게 되었네요 치료받을 생각도 없었고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가족이랑은 대학문제로 인해서 20살 되자마자 연락끊고 살았어요 그래도 20살 초반때 대학문제로 인해서 싸웠지만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기에 사과드릴려고 연락해서 그때는 죄송했다고도 말했고 가족간의 사이도 예전처럼 돌리고싶다고도 말했지만 가족은 이미 저를 남으로 취급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후엔 저도 연락안하고 있다가 폐암이라는걸 알고난뒤에 폐암걸렸다고 소식남기니 죽든 말든 신경안쓴다고 이제 자기 딸아니라고 연락하지말라하시더라구요..ㅎㅎ 참.. 저말 듣고는 모든 감정이 다 터져나와서 하루종일 울었어요 그래도 남자친구를 만나고 난뒤에는 남자친구가 살수있다, 요즘 약 잘나와서 살수있다고 긍정적이게 말해줘서 저도 긍정적이게 생각하고 치료받을려고 병원예약 잡았습니다.. 긍정적인것도 잠시나마인게 병원비도 그렇고 금전적인 문제에서 남자친구랑 싸울때마다 나때문에 남자친구가 금전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하는구나를 느꼈고 남자친구 부모님께서도 제가 아프다는걸 아시고는 불쌍하시다고 그래도 남자친구보고 케어하는거 힘들다고 저랑 연애하는걸 반대하시더라구요 내가 사라지면 남자친구가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좋아질까 ? 라는생각이 들어요 옆에 있어주고 긍정적인 생각해줘서 정말 고맙지만 싸울때마다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프고 난 뒤부터 긍정적이였던 제가 부정적으로 바뀌고 괜히 내가 살아있는건가를 생각하고 정말 힘드네요...
부정적우울힘들어요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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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연06
· 12일 전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금전적인 문제,부모님,남자친구분과의 관계 등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폐암이 나을수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시죠.제가 완치를 위해 응원해드릴게요.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 밥 잘 챙겨드시고 행복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잘 살고있고 앞으로도 잘 살아내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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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2일 전
@연연06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연인님도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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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달이NM
· 12일 전
20대 후반이묜 아직 살날이 많이 남았는데.. 폐암4기라니.. 비공개님 글 보면서 잠시 울컥 했습니다. 부모님과는 어쩔수 없어도 힘내셔서 치료받으시고, 남자친구분과 같이 행복한 생활 하셨으면 좋겠어요.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힘드시단걸 알지만, 꼭 치료 받길 바라는 바램입니다. 낼 힘도 없으시겠지만 없는 힘이라도 꼭! 내시구 주위 사람들과 관계 지속하며 완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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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달이NM
· 12일 전
꼭!! 건강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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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2일 전
@밤달이NM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밤달이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앞으로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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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토끼
· 10일 전
남친 분은 돈보다 마카님을 더 사랑하는 것 같은 걸요? 남친쪽에서 먼저 헤어지자고 하지 않는 이상 일부러 괜히 마음에도 없는 모진 말로 헤어지지는 마세요.. 너무나 후회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 심할 거예요.. 계속 마카님을 간호하는 것도 남친 분의 선택이고 그로 인해 딸려오는 것들도 남친이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너무 냉정해보일 수 있지만 그게 사실이에요. 마카님의 몫은 아프더라도 이겨내는 것, 남친의 몫은 마카님과 함께 하고 그로 인한 뒤따르는 것들을 감당하는 거예요. 전 죽을 병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아픈 사람이고 또래이기에 마음이 아픕니다.. 참 좋은 사람을 만나고 계십니다. 좋은 사람이 함께 하고 있는 그 순간을, 남친의 힘듦에 대한 미안함을 고마움으로 바꿔서 고마움을 많이 표현하고 사랑을 표현하며 행복하게(비록 아픔이 있긴 하지만ㅠㅠ)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이건 안 아픈 사람한테도 포함이에요. 언제 무슨 일로 비명횡사할지 누가 알아요. 그 순간이 언제까지가 될진 모르겠지만 남은 시간을 그냥 그 사랑과 마음에 포커스 맞추셨음 해요. 토닥토닥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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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토끼
· 10일 전
@봄봄토끼 내가 괜히 살아있나 라는 생각은.. 아프고 우울해지면 자연스레 딸려오는 생각이더라고요. 저도 종종 속긴 하지만... 우울이에게 속으면 안돼요..! 그리고 무엇이 원인이 되어 싸우는진 모르겠지만.. 너무 어려우면 커플 동반 정신과 상담도 추천합니다. 마카에 그런 것도 있더라고요ㅎㅎ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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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일 전
@봄봄토끼 긴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너무 좋게 써주셨네요 ㅠㅠ 봄봄님도 아프시다고 하셨는데 얼른 괜찮아지셨으면 좋겠고 항상 꽃길만 걸으셨으면 좋겠어요 !! 저도 잘 이겨내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