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짝사랑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계속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우연히 만나게 된 언니분을 통해 제가 성별에 상관없이 좋아할 수 있구나 깨달았어요. 언니를 좋아하는 것도 스스로 인정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우정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이성적인 감정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는 사귀는 관계는 아니였고 서로 친한 지인이였어요. 둘다 그당시 유학생이었고 제가 힘들거나 알지 못하는 새로운 분야를 보여준 사람이에요. 그리고 저는 남아서 현재까지 유학생활 중이고 언니는 한국으로 귀국했어요.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어요. 저는 공부하는 분야가 예술분야이고 언니랑 했던 이야기와 추억으로 주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백을 고민하다가 3년만에 고백을 하기로 결심했고 작년에 한국에서 만나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는 시원하게 차였어요. 알고보니 그 당시 언니는 성향을 숨겼지만 원래부터 여성을 좋아했고. 작년에 한국에서 만날때 2주된 새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소식을 알고 고백을 할지 고민하다가 고백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차일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솔직하게 고백해서 개운한? 마음도 있었어요.. 그리고 다시 저는 돌아와 유학생활 중 입니다. 그 이후 외국인 썸남도 있었고 데이트도 했지만... 정말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언니가 떠오르며 데이트에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그렇게 외국인 썸남과 흐지부지 해지고... 제가 여자를 좋아하나? 고민했지만 다른 여성분들을 봐도 친구처럼 느껴지고 절대 이성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심지어 고백하러 갈 때도 제발 콩깍지 였으면... 환상 깨지길 바랬지만.. 언니의 미소를 보니 매우 행복했어요... 그렇게 저는 마음의 정리를 노력하는 중이에요.. 벌써 고백한지 1년이나 지났지만... 어젯밤에도 언니가 꿈에 보였습니다. 자꾸 미련이 남아 마음이 힘들어요.... 정말 정밀하게 기억을 지워주는 약이 있다면... 언니와의 추억을 아예 지우고 싶네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려고 해도 자꾸 언니생각이 점점 깊어져 연애도 못하고 있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