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양성애자|레즈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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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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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성정체성을 일찍 알았는데 이걸 친구들에게 그냥 막 말하고 다녀도 괜찮나요? 사실 모든 친구들의 레즈비언에 대한 생각이 어떨지는 모릅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있다면 저를 피할 것인데 그게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반대로 제 친구들이 저는 모르는 친구에게 제가 레즈비언인 것을 소문내고 다니면서 그 모르는 친구가 만약 레즈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면 내년에 같은 반이 됐을 때 저를 혐오하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 같지만 제 성격이 진중한 성격이 아니라서 너무 어려운 문제입니다.ㅜㅜ 지금까지 말한 친구들은 다행히 다른 친구들에게 함부로 말하지도 않고 저를 피하지도 않습니다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부모님에게 커밍아웃을 할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저희 부모님 두분 다 정말 보수적이시고 기독교인이셔서 동성애자, 양성애자를 안좋게 보십니다. 심지어 저번에 제가 “엄마 내가 만약 여자 좋아한다고 하면 어떡할 거야?” 라고 물어봤었는데 “아니. 넌 이성애자야.” 이렇게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커밍아웃이 필수가 아니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그래도 부모님인데 말은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혼날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머릿속이 복잡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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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율무0
· 8달 전
저는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딸이 있는 입장으로 제 딸이 동성애자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남편과 이야기 하곤해요 먼저 동성이든 양성이든 이성이든 잘못된건 없다고 생각해요 정하고싶은데로 정할 수 없는 그냥 그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특성 같은거잖아요 제 딸 아이가 커밍아웃을 한다면 당황이야 하겠지만 싫어하거나 혼을 낼거 같지는 않아요 제가 감히 뭐라고 혼을 내겠어요 딸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고 사람이니 존중 해줘야 할 사람이에요 부모라고 이래라 저래라 함부러 할 수 없어요 부모는 자식의 독립을 위해 도와줘야하는게 도리입니다 커밍아웃은 굳이 먼저 하지 않는게 좋을거 같아요 주변 사람이나 부모님이 알게 된다면 거짓말을 하며 숨길필요는 없는거구요 그렇다고 먼저 말을 하기엔 사춘기 가장 그런 부분에 예민할 나이인 15살 어린친구들에게는 부정적일수 있는 부분같아요 안탑깝게도 그게 대한민국 현실이거든요 앞으로 상처받거나 속상할 일이 많을수 있어요 남들 시선 신경쓰여도 당당하게 이쁜 사랑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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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달빛
· 8달 전
절대 간단하지 않아요.. 고민 많이 하신 티가 나서 괜히 많이 신경쓰이네요 부모님께도 말을 꺼내기 힘들어 망설이고 계시군요.. 하지만 부모님이 아무리 보수적이고 동성애자 양성애자를 안 좋게보고계셔도 자신의 딸에게 뭐라할 수 있을까요.. 부모는 부모고 자식은 자식인데 부모가 원한다고 해서 억지로 맞춰가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부모님은 그렇다해도 친구는...어떤 친구와 어떤 사이인지는 알 수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인간관계 학교생활을 중요시여기고 성격도 밝지 않고 무슨일이 생기면 견디기 힘들것같다 하시면 그 마음을 친구에게 그냥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잘 풀리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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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숲속에니모
· 7달 전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사회는 아직 동성애자를 받아드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요 커밍아웃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양할 것 입니다 저는 중2이시라면 시간을 가지고 나중에 나를 떠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줄 사람들에게 밝혀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