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창업후 벌써 24살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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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창업후 벌써 24살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하랑숩잉
·8달 전
긴글이 될텐데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18살 여름 제일 좋아하고 하고싶었던 네일아트를 시작해서 졸업후 20살 대학에 가지않고 샵에 취직해 반년일하고 좋은 기회가 생겨 21살 샵인샵으로 자그만하게 샵을 열었어요 21살2월달 오픈이였고 약 두달간 오픈준비를 설레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네요 정말 그땐 행복했어요 그 나이에 대단하다 말을 많이 들을 정도로 전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죠 일년반동안은요 22살하반기부터 슬슬 무기력함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기술도 새로 시작하면 좋겠다 싶어서 서울로 일주일에 한번씩 왔다갔다하면서 반영구를 배우러 다녔죠 물론 고등학생때 학원비 대회비 창업비용 반영구 배우는 비용까지 전부다 엄마가 해주셨어요 그래서 저에대한 기대가 크죠 언제쯤 딸 덕 볼까 하는 말을해요 물론 그말을 들으면 갑자기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ㅜ 반영구를 배웠지만 지금까지 써먹고있지않아요 완벽해야지 시작할수있다고 생각해요 시작을해야 완벽해진다는걸 알지만 실수할빠에 그냥 시작안할래가 됩니다 매일 올렸던 인스타피드도 이젠 안올린지 오래됐죠 그러니 신규고객님유치는 어렵죠 단골언니들로만 운영을 하고있지만 그것도 작년에 샵인에서 나와서 혼자 이동했지만 동네가 달라지니 조금 떨어져나가긴했어요 지금은 겨우 월세내고 카드값내는 정도고 현금은 남지 않습니다 이렇게 산지도 일년이 넘었어요 정말 무기력합니다 예약없는날은 샵오픈하지도 않아요 집에있으면 하루종일 인스타릴스나 유트브 특히 짱구를 제일 많이봅니다 정말 눈물이 많아졌어요 갑자기 생각에 잠기면 슬프고 툭하면 눈물이나고 솔직히 정말 안아프게 죽을수있으면 저는 별로 삶에 미련이없어요 재미도 없고 하고싶은건 많지만 그냥 안할래요 지쳐요 이렇게 됩니다 이런모습 정말 부모님이 보기애 답답할거에요 엄마도 계속 돈주고 배웠는데 반영구 언제 시작하냐고 해요 저도 알아요 해야하는거 근데 이일을 안하고 싶다는게 아니에요 그만두고 싶지도 않지만 재미없고 그냥 다음달 카드값때문에 하는거에요 고정지출만 없다면 몇달 쉬고싶은데 쉬었다가는 지금있는 단골 언니들도 떠나겠죠 다른데 일하는것도 싫어요 자존심 상해요 망했다라는걸 인정하기싫고요 제가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건 5년넘게 만난 남자친구 보러갈때에요 3년째 부터 장거리가 되어서 지금은 2주에 한번 보러갑니다 그럼 3일정도 있다와요 그때가 가장 그래도 재밌어요 그치만 일은 안할수기 없잖아요 그리고 내가 이 좋아하는일이였던걸 지금은 안좋아한다는게 인정하기도 싫고 내가왜? 이런생각이 들어야하냐면서 또 스트레스를 받아요 너무 이젠 사소한거에 스트레스가 나고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게 느껴질 정도에요 남친만나고 살도 25키로가 쪘는데 살찐것도 한몫 하는거 같네요 꾸미는거 정말 좋아하지만 옷은 항상 원피스만 입을수있어요 긴바지 짧은바지 짧은치마는 꿈도 못꾸네요 그냥 제 삶이 싫어요 난 항상 이쁘고 싶고 날씬하고 싶고 일도 멋있게 잘해내는 그런 여자가 되고싶었는데 점점 멀어져가는 제 자신이 싫은데 노력할 힘이 안나요 주변에게 상황을 얘기해도 그냥 하면되잖아 할수있어 이런말들만 하니까 너무 답답해요 아 나도 안다고 안다고요 이렇게만 되니까 부정적으로 살게 되니까 너무 슬프고 이젠 21살이 아니잖아요 24살이나 되서 이렇게 사는건 이제 멋있지않아요 21살에 첫시작했을때의 대단함은 없고 이젠 자리잡고 유명해졌어야하는 나인데 제 생각대로 안되서 제 자신도 싫고 욕심쟁이인거 아는데 이렇게 평생 욕심쟁이로 살았는데 어떡해요 심리상담센터도 알아보고있지만 직접 받기전애 여기에 올려보아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괜찮겠지 했지만 더더욱심해졌기에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시간내서 운동하는거 조차 무기력합니다
두통의욕없음스트레스우울불안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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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8달 전
마카님 조금 내려놓으세요. 여기엔 24살이상인데도 마카님처럼 용기내서 창업하지 못한분들 방황하고 있는 분들이 무척 많아요. 남과의 비교와 자신의 기대치를 내려놓고 멀리보세요. 그리고 비용이 부담되면(심리상담은 최소 1회 5만원부터.) 지역구에 정신건강복지센터라고 무료로 심리상담받을 곳이 있답니다. 쌓인얘기 풀어내며 화이팅하세요. 괴로움은 자신안에서 일어나는것이고 주변에 상황에 흔들리는 걸 잡아야합니다. 더욱이 서비스직은 감정조절을 잘해야하잖아요. 다시 시작하면 돼요. 왜 벌써 그래요. 노력할힘은 다시 비축해서 가면되죠. 지금 마카님은 어린나이에 벌써 사회생활, 그것도 창업을 해보니 사고가 벌써 사회생활이 찌들어서 본인을 늙게보는 마법에 빠진거같기도하고요. 제가 예전에 옷가게 알바했을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일해서 21살에 매니저단 언니부터 거기 있는 언니들 전부 나이는 평범한 대학생~사회초년생나이인데 마인드는 30-40대같이 지치고 힘들어하고 나이들었다여기더라고요(막상 30-40대도 50-60대들한텐 한창이라하는데말이죠).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니 더욱 자신을 압박하는거예요. 자신만은 자기편해줘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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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숩잉 (글쓴이)
· 8달 전
@내공간의자유 답변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