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놓아주기가 힘듭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친구를 놓아주기가 힘듭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달 전
작년부터 친하게 지내던 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혼자있는 저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었고 우리는 단숨에 친해졌습니다. 그애와 친해지니 반에 있는 다른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6학년이 되고, 다행히도 그 친구와 저는 같은 반을 배정받았습니다. 그런데 6학년이 되고, 그 친구가 저를 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면 그 친구도 싫어할 것 같아 그냥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는 멀어졌고 담임 선생님이 그것을 눈치채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둘만 불러놓고 이야기를 시켰습니다. 저는 그 친구의 마음을 알게되었고, 그 친구도 저를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 사과하고 나니 홀가분해졌습니다. 그 친구와 다시 잘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을걸 때 그 친구는 못들은 척 하거나 단답으로 끝내버렸습니다. 괜히 뻘쭘해지고 이 친구는 나를 싫어하는 것 같길래 그냥 다시 친해지는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멀리 사는 또다른 친구가 찾아와 같이 놀게 되었습니다. 멀리서 온 친구는 평소 친한 친구들을 집에 부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멀어진 친구와의 일로 다른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되어 계속 변명을 해대며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멀리서 온 친구가 계속 쪼르길래 할 수 없이 저와 멀어진 친구를 데려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멀어진 친구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알겠다고하고 끝내려했지만 멀리서 온 친구는 끝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멀어진 친구와 친한 애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멀어진 친구를 힘들게 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멀어진 친구가 절교하자고 연락을 했습니다. 내용은 너가 나한테 너무 막대하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너한테 너무 실망했다는 것이였습니다. 솔직히 다 맞는 말이기에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동안 멀어진 친구한테 쌓인것들 또한 풀어냈습니다. 자꾸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한테 눈치주려고 하는 모습에서 여러모로 상처받았다고 남기니, 멀어진 친구 또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재까지 연락 하나 안하고 있습니다. 절교한 친구에게서 이제는 손을 놔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친구에게 미련이 남았는지 마음속에서 잡고 놓아주지를 않습니다. 이럴수록 저만 힘들어질 것을 아는데 계속 이러니 힘듭니다. 절교한 친구한테 여러가지 상처를 줬으니 나는 죽어야 마땅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황스트레스우울중독_집착불안트라우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마음속지우개
· 8달 전
우리가 삶이 버스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지나가죠. 작성자님께서 좋은 사람을 버스에서 봤다고해서 그를 목적지까지 데리고 갈 권리는 없습니다. 그 사람도 목적지가 있을테니깐요. 그 친구분은 먼저 버스에서 내린 분입니다. 이제 하차문에서 눈을 때시고, 나와 종착 정류장이 같은 좋은 분을 찾아가시기를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