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혐오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문가 분들의 자문을 구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결핍]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여성을 혐오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문가 분들의 자문을 구합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9달 전
안녕하세요. 30대초반 직장인 남성입니다. 사실... 사연에 욕설을 너무 많이 올려서 계정 제한 받았던 사람입니다. 사그러들지 않은 분노와 저 스스로 납득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해 계속 정처없이 방황했던 것 같습니다. 해외생활을 오래하다가 한국에 귀국하여 대기업 및 다양한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었으며, 개인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한국 문화 및 상황을 보면서,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고 계속 퇴사를 반복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간단히 설명을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한국 여성들에 대한 혐오감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평생 느껴본 적 없는 무기력 감과 없던 결핍이 생기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제 심리적인 상황에 대해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원래 여성을 혐오하던 사람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여사친도 많았고, 돌이켜보면 여성분들께 도움을 많이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20대때 연애를 한번 밖에 못하긴 했지만, 해외에 있으면서 한국여성 및 다양한 국적의 여성분들을 친구로 만나기도 했고, 펍이나 길거리에서 헌팅도 자주 성공하면서 여성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요. 귀국하고 나서 직장생활 및 특정 상황들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점점 여성들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제 삶의 질까지 떨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어떤 상황에 제가 이런 혐오감이 드는지, 또한 어떤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는지 아래에 정리해봤습니다. 1. 지하철에서 특정 20대 여성분들이 50~60대 아저씨들에게 몸을 밀착함. 2. 회사 경리들이 이사님 사무실에 상주함. (사실상 20~30대 여성분들 3명과 50대 남자 이사님 1명) 3. 우연하게 신호등에서 여성 옆에 서 있으면, 갑자기 모르는 40~50대 아저씨가 와서 밀치고 옆에 섬. (지하철에서 새치기 등) 4. 10대~20대 여성들만 있는 떡볶이집에 갑자기 40대 남성 한명이 들어가서 식사함 (이런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전 당시 알바중이었습니다.) 5. 길걸어가다가 모르는 50~60대 아저씨 아줌마들이 다가와서 이유없이 몸을 비비고 지나감. 6. 주말에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같은 또래 여자애는 50대 아저씨들과 같이 일하도록 배정받고, 나는 아줌마와 같이 일하도록 배정받음 (이런 경우가 너무 많음) 7. 여성들이 손이 닿거나 하는 스킨십을 노골적으로 피함. 오히려 결혼하시거나 연배가 있으신 상사들에게는 스킨십이 자연스러움 (손을 일부러 잡거나, 일부러 가슴을 비비거나 하는 이상한 행동도 보임)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여성들을 밝히면서 사심을 채우고자 하는 상황을 맞닥드렸으며, 여성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호응하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는데, 경쟁하듯이 시비를 걸거나, 제가 호감이 가는 여성에게 다가가려고 하면 방해하는 분위기가 너무 많이 형성이 되었습니다. 이게 일상생활에서 계속 저를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납득이 되지도 않고, 여성들이 실망스럽고 부정적으로만 느껴집니다. 돈은 그렇게 버는게 아니라고 따끔하게 혼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떄도 있습니다. 저는 연애를 계속 해야하고 이제 곧 결혼을 해야할 나이인데요. 부모님께서 해외 생활을 하셔서 저 혼자 한국에 와있어서 많이 외로운 상황입니다. 연락하는 친구들도 거의 없으니까요. 그래도 여성들을 만날 기회를 찾아보고자 알바도 해보고, 모임도 몇번 나가봤습니다. 근데 이런 이상한 상황들을 보면서 자꾸 일반화를 하게 되서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제가 문제가 있는 놈인지 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면서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것 같습니다. (당시 제 행동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여성들에게 혐오가 생긴 시점에서 뭔가를 행동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제가 학창 시절에는 이러한 고민을 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