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 sexual activity 어떡해야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경계성인격장애가 의심되고 정신과 선생님도 그런 경향이 있는것같다고 하셨어요 어플로 사람을 만났어요 근데 동시에 여러명과 연락하고 성관계를 가졌고 어플로 만난 사람들이니 당연하게도 저를 몇 번 만나고서는 버렸어요 저도 다른 사람을 그렇게 버리기도 하구요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이 저에게 상처를 줬어요 저 스스로도 현실을 꿈처럼 여기고 제 몸은 하나도 소중하지 않다고 여겼어요 응급피임약도 먹어봤구요 먹고나서 호르몬 변화로 이틀 내내 엄청 울었어요 어떤 사람은 알고보니 유부남이였어서 아내한테 연락해서 이혼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또 어떤 남자는 저를 만나기로 한 날 다른 분과 만난다며 잠수를 탔고 저는 그 날 처음으로 손목을 그었어요 어떤 남자들이랑은 그냥 좋게 이별했구요 사귄건 아니었지만.. 어떤 남자들이랑은 안 좋게 끝났는데 제가 손목을 간헐적으로 그을 때는 언제나 남자때문이었습니다 공허함과 스트레스를 성관계로 풀었어요 웃긴건 저는 단 한번도 성관계로 인해 줄거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그것마저도 질려서 이런 생활을 그만둔지 몇 달 되었는데요 클라미디아도 발견되고 hpv 검사를 받았는데 고위험 저위험 합쳐 8종류가 발견이 되었네요 유부녀들도 보니까 많이 나와봤자 3종류인것같은데 저는 20대에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네요 정신병원은 이미 다니고 있고 상담도 시작해볼까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일 밤 울면서 잠들고 항우울제도 먹은지 1년이 넘었는데 심해지기만 하는 것 같아요 아 심한 충동성으로 Adhd 진단도 도중에 받았습니다. 지금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조심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라 당분간은 이렇게 조용히 살 것 같은데요 가을 겨울이 오면 또 다시 저 생활으로 돌아갈까 무서워요 취미도 없고요 세상 만사에 흥미가 없어요 영상도 틀어놓으면 길게 못보고 영화도 항상 보다가 결말 검색해봐요 제 가장 큰 고민은.. 이런 제 인생을 구원해줄 누군가가 있을 것 같다는거에요 경계성 성격장애를 의심하는 것도 누군가를 계속해서 우상화하려고 해서요.. 근데 이런 나에게 그런 사람이 올 리 없으니 우울해서 하루종일 눈물이 나요 이미 저에게 다른 사람들 보다 애정을 준 남자에게 정서적으로 심하게 의존하고 그 사람이랑 사귀면 이런 생활도 끝나고 우울증도 나을걸 기대했어요. 그러다 그 사람이 나는 너를 좋아하지만 누군가에게 정착하고 싶진 않다며 다른 사람을 만날것이다라고 한 날 밤새 울면서 또 손목을 그었습니다. 저에게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을까요?

중독_집착우울

아홉시의밤

· 9달 전

저도 한때 누군가가 나를 어떻게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정서적으로 의존하고 기대고 나만 바라봐줬음 좋겠고 딴사람만 쳐다만봐도 미칠듯 불안하고 불안과 강박이 심하고 버려질 것같은 공포로 힘들었죠 자기혐오도 심했고.. 그냥 연애하면 다 예쁘고 좋고 긍정적으로 바뀔것이라 기대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관계를 해도 할듯말듯할때만 좋고 하고나면 허무하고 기분만 더 상하더라구요 사랑하는 상대랑 하는데도 허무하고 헛헛해졌어요 나의 구원은 내가 하는거지 그 누구도 해주지 않아요 저도 내가 나를 막대해도 남친이 나를 소중하게 여겨줄것이라,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아니었어요 사랑해주고 기쁘게 해주려해도 받아들이지 못했고 남친은 때론 내가 괜찮다하면 진짜 괜찮은 줄 알고 그러더라구요 상대방도 자기가 먼저라 그 이상 생각해주기가 어려워요 우울증과 자기혐오에 빠진 여자들이 남자한테 기대하는게 많은데 남자들 그렇게 대단한 존재가 아닙니다 스스로를 소중히하고 자기자신에 대해 잘 알고 너 나 막대하면 안된다고 느껴지게 해야 잘 합니다 우울한 여자 기가 막히게 잘 찾아내고 성착취하고 잘 버립니다 ㄷㅆ 우울증갤러리 사태도 있고요 내가 나를 잘 알고 나를 다를 줄 알아야해요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아요. 스스로 마음아파가고 시간 ,돈 써가며 배워야해요 이제 많이 아파봤잖아요? 행복에 대해 배워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난 뭘 좋아하지? 어떤걸하며 시간 보내는걸 좋아하지? 생각해보며 나를 연인대하듯이 해보세요 취미 유튜브 검색해보고 해보고 정신과 약이 필요하면 먹어보고 남한테 의지하고 나를 어떻게 좀 해줘 날 행복하게 해줘 난 나를 모르지만 니가 나를 알아서 어떻게 좀 해줘봐 하지말고요 이젠 도파민의 노예로 성에 집착말고 나를 보필해봅시다 시시하고 재미없는 시간이겠지만 해보다보면 재밌어져요 제가 그랬어요 님도 할 수 있어요 차근차근히 해봐요

내공간의자유

· 8달 전

마카님. 어플말고 정상적인 루트로 사람만나고 평범한연애를 해봐요. 다만 지금보다 안정되면은요. 지금은 정신과치료랑 성병치료에 전념하시고 조심하시고 세상에서 관심갖을거 하고싶은거 찾아요. 마카님은 의존안될 존재한테 기대하는데 기대고 응원하고 믿어야할건 마카님 자신이예요. 하나밖에 없고 소중한 나자신이요. 나밖에 내 인생 구원못하고요, 바꾸지못해요. 나는 내가 구하는거예요. 아무리 따뜻한남자도 나만큼 나를 알지 못하고 이해나 구원도 못합니다. 더군다나 어플남자면 그냥 없는것보다 나쁘죠. 서로 성적욕구만 챙기고 떠날테니까요. 부질없는관계에서 나와서 건강한관계 만들어요. 일단 내자신이 건강해져야 건강한관계가 만들어지는거고 건강한관계도 섹스는 맘껏 할 수 있으니 지금 상태에서 벗어나요. 벗어날수 있다고 생각해보시고요. 마카님 선택이니 고민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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