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잘못살아가는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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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잘못살아가는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lsksshendekekr
·일 년 전
안녕하세요 26살 여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빚에 허덕이다 연체가 생겨 추심까지 다다른 상태입니다. 왜 인생이 이렇게 꼬였을까요? 저만 왜 이렇게 항상 모자란 인생을 사는걸까요? 일을 안하는 것도 아닌데.. 사치를 부리는것도 아닌데.. 왜 돈은 벌어도 벌어도 모자란걸까요.. 좋은 차에 좋은 집, 좋은 환경, 좋은 먹거리, 행복해보이는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는 저 사람들은 대체 무슨 일을 하면서 살길래 저런 경제적 여건이 되는건가요? 하다못해 주변에 있는 내 친구들은 대체 무슨 일을 얼마나 하길래 해외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는걸까요? 대출을 받은것도 그냥 남들처럼 살고싶어서였을 뿐인데.. 사치를 부리려고 받은것도 아니고 그냥 남들처럼 학교 다니고 생활비에 보태고 남은 돈은 모아뒀다가 대출금 갚을 때 쓰려고 했던건데.. 어쩌다 이렇게 배보다 배꼽이 훨씬 무섭게 커졌을까요.. 매일매일 모르는 번*** 전화가 와요.. 문자도 오고.. 너무 불안해요.. 집으로 찾아올수도 있대요.. 직장으로도 갈 수 있대요.... 돈이 없어서 회생이라도 해보려고 알아보니까 그 마저도 최소 60만원은 수중에 있어야 한대요.. 법원에 바로 일***로 내야한다고.. 제가 갖고 있는 걸 다 팔아버려도 모자랄거예요 아마..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건지 자꾸 돌아보게 돼요.. 근데 사실 너무 억울한게... 정말 저를 위해서 쓴 돈은 하나도 없었다는거예요.. 학교 다니는데에 쓴 게 저를 위해서 쓴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결국 그 돈을 채우기 위해 학교에서 배운건 하나도 못하고 있거든요. 숨이 너무 막히고 불안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하도 긴장을 오래 하니까 속도 메스껍고 예민해져요.. 별것도 아닌 일에 버럭 화부터 내기도 하고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멀리하게 되네요.. 입에 담기 무섭지만 제가 죽으면 이렇게 돈에 시간에 허덕이게 되지 않고 매일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곤 해요.. 진짜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이 늪에서 나갈 수 있을까요..? 뭘 해야 이 지독한 독촉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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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생선
· 일 년 전
에휴... 지나가다 저와 비슷한 처지인것같아 댓글답니다. 전 결혼까지 하고 아이도 둘이나 있는 엄마예요. 가게만 10년이나 했는데도 빚이 1억이네요. 진짜 한달 간간히 버티는정도지만,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지더군요..포기하지마시고, 힘내세요. 회생하시고, 다시 일어서세요. 전 40이지만 님은 아직 젊잖아요.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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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솜사탕
· 일 년 전
@불타는생선 전 아들 셋 엄마 입니다~40넘개 열심히 저도 살았네요!! 40이 이제시작인건 아시죠? 40을 잘 준비해야 50을 제2막으로 열심히 살수 있어요 저도 몰랐는데 방법을 찾은듯 설래여 답글 남겨봅니다 자산을 만들고 상속까지 해줄수 있는알!! 알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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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ksshendekekr (글쓴이)
· 일 년 전
@불타는생선 감사합니다 역시 회생이 답이겠죠? 회생도 비싸던데.. 여러군데 더 알아봐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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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sksshendekekr (글쓴이)
· 일 년 전
@보라솜사탕 그런 일이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