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싶어 미치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사랑받고 싶어 미치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제대로살기
·일 년 전
연인과 헤어지고 혼자면 외로움을 잘 타지만 잘 지내요. 근데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집착하고 모든 일상이 그 사람에게 맞춰져요. 그래서 연애를 더 안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보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런데 이번에 좋아하는 사람은 저먼큼 저를 좋아하지 않아요. 거짓말 하고 친구도 만나면서 제가 신경써하는 여사친이라서 거짓말을 했다고하는데도 그 사람이 떠나는게 무서워서 더 말도 못꺼냈어요. 친구들 만나러 가도 장소 옮겨도 연락을 안해요. 이 사람도 제가 친구를 만나면 연락을 안하려고 하는데, 제가 볼땐 분명 저보다 그 사람이 더 이기적인데 자꾸 제가 이기적이라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것 같아요. 저를 막대하는게 느껴져서 서운하다고 했다가 연락 끊길 뻔 했거든요. 그래서 더 무서운 것 같아요: 말도 못하고 답답해 죽겠어요. 주위에서는 다 연락을 끊고 그만하라고 하는데 그만 못하고 있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다 그만하고 싶은데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해지고 힘만 드는데 놓지를 못하겠어요. 이게 좋아하는건지 집착인지 모르겠어요. 매일 매일 울어도 그 사람 앞에서는 세상 행복해야 해요 그래야.. 저를 행복하게 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저를 봐주니까요. 이제 정말 맞춰갈 수 있는 저를 진심으로 받아줄 수 있는, 이런 제 불안함도 괜찮아질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그런 남자를 만나고 싶은데, 앞으로 없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을 또 못 놓겠는 건, 제가 없어도 너무 잘 지낼 것 같아요. 그정도만 저를 좋아한 것 같거든요. 근데 왜 자꾸 저를 많이 좋아한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자꾸 희망을 줘요. 4개월 넘는 시간동안 바쁘다고 진도는 다 나가고 사귀지도 않았고, 사귀면 잘해준다고 했는데 무신경한건 똑같으니 그냥 제가 거기까지였다는 생각만 드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도 돌아오는 답은 그정도밖에 안좋아한다는데.. 저를 더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데 그냥 사랑 받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서 너무 불안하고 우울합니다. 지금 부모님과도 사이는 좋은데 유독 남자친구에게 집착하게되요. 주위엔 저보다 더 심한 여자들도 투닥 거리지만 잘 사귀고 잘 지내는데 저는 왜 이럴까요? 제가 이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은 나를 가꾸고 그런 방법 뿐이라는데 불안해서 운동도 못하겠고 그냥 하루종일 같이만 있고 싶어요. 어떻게하면 나를 가꾸고 그렇게 지낼 수 있을까요. 너무 우울하고 답답해서 적었는데 두서없이 적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은 사랑받고 싶어요.
스트레스중독_집착불안분노조절안정감사랑강박집착우울자존감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18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김숙자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을 먼저 사랑해주세요.
#사랑
#중독_집착
#스트레스
#불안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전문상담사 김숙자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연인과의 관계문제로 고민하시고 계시군요. 마카님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집착하고 모든 일상을 상대에게 맞춘다고 하셨네요. 남자친구는 거짓말을 하고 마카님에게 신경쓰거나 연락해주지 않는 모습에 서운하지만 떠나갈까봐 불안하고 헤어지고 나서 상대방은 잘 지낼 것 같아 놓지 못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상대가 나를 더 좋아했으면 좋겠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기셨습니다.
🔎 원인 분석
이전의 연애는 알 수 없으나 현재 사연글을 보면, 마카님은 남자친구 분의 잘못된 행동에도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않고 관계 유지에만 집착하는 모습이네요. 연애에서 의존적인 성향이 강한 편인 마카님은 헤어지거나 혼자있는 것보다 힘든 관계라도 지속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받지 못하는 존재라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을 억누르고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연애에서 흔히 하는 말로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마카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연애에서 중요한 것은 힘겨루기나 밀당이 아니라 독립된 사람으로서 둘이 만나 서로를 아껴주고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 이상적이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여기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보다 독립된 사람으로서의 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카님은 자신의 감정과 욕구가 생생하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큰 분입니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만큼 맞춰주고 잘해주고 싶고 배려하려는 따뜻한 마음도 강점입니다. 그런데 그런 마카님의 마음을 충분히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상대방을 자신이 더 좋아한다는 이유로 참고 있네요.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과 관심의 반을 뚝 떼어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마카님의 주인은 자신입니다. 나를 먼저 사랑해주고 그 다음이 남자친구입니다. 마카님의 강점을 찾고 혼자서도 잘 설 수 있을 때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어요. 혹시라도 남자친구가 떠나가더라도 온전히 마카님은 남습니다. 헤어지고 나서 상대방이 잘 지내든 못 지내든 그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놔줘야합니다. 마카님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며 지금 이대로 충분한 마카님을 사랑해주세요.
마카님은 상대방이 떠나는 것이 무섭다는 표현을 반복하고 있네요. 어쩌면 헤어짐이나 분리,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생각보다 크게 자리잡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무의식적인 연애패턴을 보다 깊이 탐색하고 싶다면 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잊지마세요. 마카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존중 받을만한 사람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slivermoon
· 일 년 전
그거는 이제 본인과 그 사람의 연애 연락 방식이 달라서 그래요. 저도 쓰니님처럼 어디 이동하면 이동한다 말 하고 왠만해선 연락 오면 칼답 하려고 하지만, 쓰니분 남친분 처럼 연락은 연락 하고 싶을 때, 내가 쉬고 있을 때만 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결론은 쓰니님이 양보를 해서 남친에게 맞추거나 그런 연락을 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 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뚜루뚭뚭
· 일 년 전
저랑 너무 똑같아서 전문가님 답변이 꼭 제게 말하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kangmi
· 일 년 전
비슷하네요 . 그러나.. 전 , 이남자 곁에 오랫동안 같이 살던 여자가 있다는겁니다 .. 지금은 잠시 그여자와 떨어져있게 되었지만 , 그여자가 돌아오면.. 결국은 돌아갈 사람 이라는거죠.. 참.. 희안하죠 ㅎㅎ 저도 제가 왜 이런사람을 좋아하고 맘에뒀는지 ...
커피콩_레벨_아이콘
눈송이71
· 일 년 전
@Kkangmi 저도 지금 그런상황이에요 힘들어도 표현은 못하고 15년함께살았던 그녀가돌아오면 그녀에게 돌아갈까봐 걱정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시들어가
· 일 년 전
저는 쓰니님과 비슷한사람이에요. 애착트라우마라고 들어보셨나요? 소중한사람에게 심리적상처를받으면 생긴다고해요. 그 증상으로 분리상실에대한 불안 초조 집착 등을 보인다구하드라구여. 저는 모솔이에요.30대후반이구 이성과 가까워지려할때 집착을 보이다가 상대를 괴롭히는 저를 발견한후 이문제를 치료하고 연애를 하더라도 해야겟다고(물론 다른이유도 잇..) 생각햇구여. 쓰니님의 심정이 이해되면서도 안타깝네유 홧팅!!
커피콩_레벨_아이콘
프로펠러
· 일 년 전
저도 성별은 달라도 글 쓰신분과 비슷한 부분이 많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고잰시hsghs666
· 일 년 전
저도 지금 하~어떡하징
커피콩_레벨_아이콘
s77ekal
· 일 년 전
상대방과 연애하는중의 내 모습이 맘에 들어야 좋은 연애를 하고 있는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상대방에게 집착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야해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대방만 바라보고 있으면 그 사람도, 본인도 지치게 될겁니다.. 처음엔 어렵겠지만 책을 읽거나 운동이라도 시작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디센트문
· 일 년 전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본인을 더 사랑하는 방법 뿐이다 하고 새겨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ongal7
· 일 년 전
그사람도 많이 사랑했을겁니다.. 하지만 지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