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연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저 좀 도와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cnfkdks12
·일 년 전
23세 여성입니다..예전 19살때 우울증이와서 자해까지했었는데 많이 괜찮아져서 약을 끊었는데 1년전부터 계속 다른 모르는 남자들을 좋아한다거나 성적인 생각이 들어요..편의점 알바생,아빠,모르는 남성들이요..가끔은 여자한테도요..지나가는 사람한테 제가 당하는 생각, 아빠한테 성적생각, 다른남성을 제가 좋아하게되거나 사귀는 생각이요.. 처음엔 그냥 남자사람친구가 귀엽다 생각했는데 왜 귀엽다고 생각이들지?부터 성적인 상상이나 계속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 친구를 좋아하고 싶지도 않고 이성적으로 보고싶지않은데 계속 이런 생각이 들어거 미치겠어요.. 친구뿐만 아니라 알바할때 남자손님들한테도요 ..하루에 거의 잘때 빼고는 잊을만 하면 들어요 습관처럼요.. 이런생각들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죽으면 생각을 안하니까 편하지않을까 계속 나쁘게 생각이 들어요 이런 생각이 들면 불안하고 가슴이 숨을 쉬어도 답답한 느낌이에요.. 죄책감때문에 생각이 안들게 하려고 벽에 미치도록 머리를 박고 싶을정도입니다 가끔 이런생각이 괜찮아지려고 하면 그 이상한 생각을 했던 대상의 잔상이라도 계속 떠올라서 그냥 죽고싶어요 남자친구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친구나 아는 언니들 남자친구한테도 이런 생각이들어서 죄책감이 너무 심해요.. 그래서 예전부터 사람을 아예 쳐다도 안보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차라리 바닥을 보고다니고요.. 제가 또 한번 스치거나 얼굴을 보게되면 이상한생각을 할까봐요.. 차라리 요즘은 사람보다 그 사람의 옷을 봐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털어 놓고 믿는 사람이 남자친구여서 계속 이상한 생각이나 망상이 든다고 말했는데 1년동안 남자친구도 계속 들어주다가 너무 힘들어서 저에게 이별을 고했어요.. 이별을 한 뒤에 제가 스스로 제 생각에 통제가 안되니까 정신적인 문제 인 것 같아서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남겨요..제발 도와주세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남자친구와 이런 정신적인 문제로 헤어지게될줄 몰랐어요.. 이전에 이런 생각을 안하던 저로 돌아가고싶어요.. 이게 정신적인 질환이 아니고 제가 마인드컨트롤이 안되고 이상한거면 죽고 싶을 것 같아요…
강박스트레스우울망상불면불안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선보람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마카님이 마인드컨트롤을 못해서가 아니에요
#강박
#불안
#스트레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선보람 상담사입니다. 마카님, 지금 너무 많이 괴로우실 것 같아요. 지금까지 어려우셨을텐데 잘 버텨오셨어요.
📖 사연 요약
성적인 주제와 관련된 강박사고를 경험하고 있으신 것 같아요. 강박사고란, 원치않는데도 불구하고 머리속에 떠오르는 반복적인 생각을 말합니다. 강박사고로 인하여 불안, 답답한 느낌을 겪고 계시며, 이로 인해서 알바하는 곳에서 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관계에서도 어려움이 있으신 것 같네요. 아울러 강박사고가 떠오르지 않기 위해서 하는 나만의 의례행동, 회피행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사람을 아예 쳐다보지 않거나 사람의 옷만 쳐다보는 것처럼요.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보다 면밀한 평가가 필요하겠으나, 강박장애가 의심되는데요. 강박 증상이라 가정한다면 말씀하신 어려움은 정신과적 증상으로 인하여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카님께서 마인드컨트롤을 하지 못하거나 의지력이 약해서이기 때문이 아니에요. 강박장애는 대체로 사춘기~20대 초반 즉, 젊은 층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원인 분석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강박 증상은 심리학적인 요인보다는 생물학적인 요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신경회로나 신경전달물질과 같이 생물학적 요인과 관련이 많으므로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인지행동치료라고 하여 심리적인 부분을 다루는 상담까지 병행한다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강박 증상은 우울 장애, 양극성 장애, 불안 장애 등과 동반되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혹시 마카님께서는 '생각하는 것=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생각하여 상대방에 대해 성적인 생각을 가진 것 자체만으로 과도한 죄책감을 경험하진 않으신지요? '생각' 그 자체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별개입니다.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생각을 머릿속으로만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생각이고, 행동으로 옮기지만 않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 사실을 내담자님께서 이해하시고, 스스로의 생각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주시면 좋겠어요. 또한, 불쾌한 생각들을 억누르고 통제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생각을 통제, 억제하려고 하면 오히려 반대로 그 생각이 더 많이 나게 됩니다. 심리학 연구 중 '흰 곰' 실험이라는 것이 있는데요, 두 그룹 중 한 그룹에는 '흰곰을 생각하지 말기'를 지시하고 다른 그룹에는 '흰곰을 생각하라'고 지시했다고 해요. 그리고 흰 곰이 떠오를 때마다 종을 치기로 했는데요, '생각하지 말기'를 요청한 그룹에서 종을 더 많이 쳤다고 해요. 즉, 흰 곰을 떠올리지 말라고 하니 오히려 흰곰이 더 자주 떠올랐다는 건데요, 이처럼 마카님도 '성적인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하면 안돼',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해'라고 생각하니 반대로 성적인 생각이 더 떠오르고 집착 수준으로 경험했을 수 있어요. 따라서 마카님께서 성적인 상상, 이상한 생각이 들면 오히려 '더 그런 생각을 해보자'와 같이 생각하거나, 성적인 생각이 들까봐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기를 피하는 행동을 멈추셔야 합니다. 사람을 제대로 쳐다보고 얼굴을 쳐다보며 "이상한 생각"이 들어도 마카님이 걱정하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을 계속해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말씀드린 해결책이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아요. 아는 것만으로도 해결이 되고, 한 번에 고쳐지는 것이었다면 마카님께서 1년 넘게 그렇게 힘들어하셨을까요..그러므로 마카님께서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신다면, 혼자서보다 더 빠르고, 덜 힘들고 외롭게 치료 방법을 같이 찾아나갈 수 있을 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illbeback
· 일 년 전
일단 병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ecret456
· 일 년 전
호르몬 문제일수있어요 약먹으면 훨씬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