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다양한 생각이 든단 말이야 용케도 손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면증|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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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굉장히 다양한 생각이 든단 말이야 용케도 손절 안했구나 저 새끼가 보살이다 그거야 실시간으로 다 보고 들으면서 방관했기 때문이지 날 일방적으로 알았으니까 내가 물어봤을 때 모른다고 구라깠잖아 도와달라고 했을 때 거절했잖아 날 오히려 병이라고 몰았잖아 그런데 쟨 착해 나한테 맞춰주려고 하고 배려심 있지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만날 때마다 너무 힘들어 쟤는 방관자인 게 확 느껴져 내가 말하지 않은 것 내가 행동하지 않은 걸 미리 다 알고 있는 그 태도 그 기만 그런데 앞으로 쟤만큼 괜찮은 애를 찾진 못할 걸 중학교는 일종의 상징성이 있었다 인생이 아주 엿되기 전, 내가 삶의 의지가 있을 때였다 행복했던 때였고(비록 항우울제를 하루에 세 번 씹어먹었지만/불면증이 있었지만/강박증이 있었지만) 행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때였다 그래서 그때 있었던 사람들은 내게 큰 의미가 있고 잃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내 인생을 뒤집어서 내가 죽을 시도까지 한 일이 쟤한텐 아무렇지 않다는 게 믿겨지지 않고 결국 남는 건 원망이었다 꾸역꾸역 이어가던 관계였다 나는 손절 각을 재고 있었다 하지만 상당히 의지하던 애들이었기 때문에 쉽게 그럴 수가 없었고 문자를 보내기 전까지도 고민했다 그러나 질질 끌어봤자 나만 힘든 거였다 심적으로 3년 동안 원망을 죽이느라 고생했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감정이고, 정말 쓸데없는 원망이라고 생각해왔다 갈등은 바로잡아야 하는데 한쪽이 부정하면 뭐 어쩌겠어 갈등이랄 것도 없이 그건 방관인데 나를 바보를 아는 게 아닌 이상 그러면 안됐는데 마지막까지 모른다고 쓰고 갔다 정말 노골적이라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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