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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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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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제가 이런 생각이 든 건 한 친구 때문인데요 그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충격적으로 예뻐서 계속 눈길이 가고 친해지고 싶었습니다 어느정도 친해지고 서로 속마음 터놓고 얘기하고 저희 집에서 자고 가고 그런식으로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 친구랑 계속 있고 싶고 다른 애가 얘랑 친하게 지내는 거 보면 질투나고 아무의미 없이 하는 스킨쉽들이 저에게는 의미가 있이 다가오고 너무 설렙니다 하루종일 그 친구 생각까지 할 정도라서 '내가 동성애자인가?' 이런생각을 했는데 맞는 것 같지만 온전히 인정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왠지 모르게 …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동성애자… 주위 시선도 안 좋게 보고 먼저 그 친구가 저를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하고 절 피할까봐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생각보다 커진 것 같아 쉽지도 않고...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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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지몰라라
· 일 년 전
말하기에 앞서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이성애 주류 현 사회에서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는 건 누구에게나 힘듭니다. 동성애를 배척하는 시선은 성정체성 확립에 방해가 되기도 해요. 받아들이기 힘든 건 자연스러운 겁니다. 중요한 건 주변 시선은 상관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스로를 알아가는 거죠. 제 주변엔 동성애를 "반대"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지만, 그럼에도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본인들이 "반대" 해 봤자 저는 여기 저로서 존재해요. 무슨 자격으로 제가 동성을 좋아하겠다는데 본인이 반대합니까? 다른 사람 시선은 신경쓰지 마세요. 이성 친구 좋아하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그냥 조금 진정하고, 평소대로 지내거나, 마음 가는대로 잘 해 주고 싶으면 잘 해 주고, 설레면 설레는 대로 기분을 느끼고, 아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 하는 확신이 드는 때가 오면 그냥 받아들이세요. 마음은 급하게 파헤친다고 뭐가 정확해지지 않아요. 좀 기다려야 확실해 질 겁니다. 흙탕물 같은 거에요. 가만히 내버려 두면 흙이 밑에 가라앉고 물이 맑아지는... 기다려 봐요. 겁 내지 말고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세상은 변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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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ou
· 일 년 전
친구분이 이성애자라 이루워지기 어려운 짝사랑이네요 같은 성 정체성을 가지며 서로의 의사에 맞는다면 정말 좋겠지만 성정체성이 다르기에 한쪽만 상처받기 쉬울것 같습니다 그저 묵묵히 자기가 그친구를 좋아하는 마음만은 가지며 그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세요 감정이 힘들더라도 어렵겠지만 친구라는 관계를 꾸준히 유지 하고싶다면 티내지말고 마음속 한편에 보관하세요 들키지 않는다면 그사람과의 계속 있을수 있으며 그 시간이 의미 있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감정이 참을수없이 표출하고 싶어진다고 하면은 그관계는 정리해야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