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성폭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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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족 성폭력
커피콩_레벨_아이콘sia07
·2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20살이 된 여자입니다 제가 2살 때 엄마가 저와 오빠를 할머니 집에 버리고 가셔서 그 후로 할머니 손에서 컸는데요 엄마와 떠난 후로 아빠는 심각한 알콜중독자가 되었습니다. 일도 하지 않고 할머니에게 돈을 받아가며 하루에 적게는 3병 많게는 8병 이상씩 마셔가며 지냈습니다 오빠와 저는 2살 차이구요 제가 7살부터 17살때까지 아빠와 오빠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아빠는 일주일에 1~2번 오빠는 5일정도 두명다 제가 잘 때에만 와서 성관계를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계속 자는척을 했고 어려서 제대로 할 수도 없었을텐데 10년 정도를 그렇게 보냈습니다 처음에는 관계를 하려던건 아닌것같고 만지기를 시작으로 점점 강도가 쎄진것같습니다 이런 일들을 당한걸 아무도 몰랐구요 아빠와 오빠도 서로 몰랐습니다 18살이 되고 3월 달에 제가 아빠에게 심하게 맞고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됐습니다 그 때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다 생각이 들어 사실은 아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라고 말 했는데 아동청소년과에 가서 진술도 하고 고소장도 작성하고 아빠와 떨어져 지내는게 좋겠다고 해서 고모집에서 지내는 동안에 아빠는 경찰서에 가서 조사 받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하고 집에 돌아와있다가 농약을 마시고 자살시도를 했다고 할머니께 연락이 와서 병원으로 갔더니 의식이 없이 누워있었습니다 그 때는 너무나도 무서웠고 죄책감도 심하게 들었고 오빠에게 당한건 신고 안 하고 아빠만 신고 해서 하나 남은 부모까지 다 죽였다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조사 받는 당시에 아빠에게 연락이 많이 왔었고 전 다 무시했습니다 그 행동들이 아빠를 죽이게 된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들고 의식없이 3달 정도 지냈는데 그 사이에 할머니 고모가 아빠가 저렇게 됬는데 고소 취하해라 라고 하셔서 취하했는데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전 예전처럼 병원을 오가며 평소대로 아빠를 대할수밖에 없었고 아빠가 저를 아무일도 없던거 처럼 대하고 기억 안나는 것 처럼 대하길래 다 덮고 지내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다 기억 하더라고요 그 후부터 제가 사람들이 너무 싫어져서 아빠 연락 끊고 할머니나 고모에게 전화 와도 다 무시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와 고모는 그래도 니 아빤데 용서해라 만나러 가라 하셨습니다 왜 내가 피해자인데 왜 내가 가해자가 되어있는건지 너무 싫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날 욕하고 싫어해도 가족 만큼은 날 이해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18살부터 20살 중반까지 해바라기센터와 정신과 상담을 다녔고 입원도 2번 했습니다 할머니와 고모는 그런 저에게 2차 트라우마를 심어주는것도 모자라 병원마저 다니지 말라도 하더라고요 ㄴ그런곳을 다니니까 너가 너 자신을 이상한 사람 만든다면서요. 그 덕분에 매일을 자살시도 하고 점점 정신이 이상ㅎ해
우울망상두통분노조절불안신체증상어지러움호흡곤란공황섭식조울불면의욕없음스트레스트라우마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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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ROAD
· 2년 전
아버지와 오빠분이 한 행동은 패륜이며 죄악입니다. 가족이란, 단순히 피가 이어져 있다고 해서 가족이 아닙니다. 이 사회가 인정하는 가족이란 피가 아닌 사랑과 포용으로 인정되는것입니다. 할머니와 고모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패륜을 덮고 이해하는 것 또한 비인륜적인 행동이며 반가정적 행동입니다. 마카님을 이해해주지 않는 모든 이와 인연을 끊고, 마카님을 진정으로 이해해주는 이들과 함께 하세요.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게되리란 희망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은 살아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너무 스스로의 구덩이에 휩쓸리지 마셔요. 마카님이 여지껏 모든 고통과 압박속에서도 견디며 꽃 피운 것만으로도 마카님의 존재는 충분히 소중하고 예쁜 색깔을 가진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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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agidrl0303
· 2년 전
안녕하세요. 먼저 겪고 계신 피해로 인한 고통과 상처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남보다 못한 가족이라는 그물로 어린 시절부터 말도 안되는 힘든 시간을 보내신것을 생각하니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써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처벌받아야 할 가해자들이 친족이라는점이 더 화가나는 것 같아요 성폭행으로 인한 상처는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음수련이나 심리케어를 통해 조금 덜어낼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억울하고 수치스럽고 등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힘드시겠지만 그들 보란듯이 당당하게 20살 자기 자신을 아껴주시는 마음을 조금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