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끊임 없이 먹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고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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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끊임 없이 먹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iio
·6년 전
음식이 끊임 없이 먹고 싶습니다..입에 음식이 안들어가면 불안합니다. 고시 공부를 2년 정도 하고..직장생활도 하고 있지만 매사에 불안한 마음이 들어 검사를 받고 중증 우울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언제까지 약에 의존하며 살아야 하는가 싶어서 병원을 자의적으로 안갔어요. 그전에는 안 그랬는데 이때부터 음식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습니다.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 싶고 음식이 안 들어갈 정도면 과자나 물이라도 계속 마십니다. 일을 할때도 계속 견과류나 과자를 먹습니다. 말 그대로 음식을 입에서 안때고 있습니다. 입에 뭘 안 넣으면 불안하고 긴장되고 미칠 것 같습니다. 체중이 불어서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먹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러다가 몇주간 심하게 장염이 와서 몸이 너무 아픈대도 음식을 안 먹으면 불안하고 다른 일을 못 하겠어서 왜 이러는 걸까요 어떻게 하면 음식에 집착을 안 할 수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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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고경민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6년 전
음식이 나에게 주는 위로
#음식섭취와 불안감소
#내성과 금단
#대안행동찾기
#심리적 원인 찾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고경민입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음식이 끊임없이 먹고 싶고, 입에 음식이 들어가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하셨네요. 음식에 대한 집착으로 몸이 아프기까지 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괴롭고 불안한 마음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음식섭취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의 포만감이 불안 등의 부정적인 기분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음식섭취=불안 감소). 음식 섭취 후의 결과(입에 무언가 있음, 또는 포만감 등)가 불안을 줄어들게 해주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불안할 때마다 음식을 찾게 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입에 뭘 안 넣으면 불안하고 긴장되고 미칠 것 같습니다’라는 말씀은, [불안하고 긴장되고 미칠 것 같을 때] [무언가를 섭취하거나 입에 무엇인가가 있으면] 불안과 긴장 등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떤 집착이나 중독문제는, 특정 행위가 긍정적인 결과를 야기할 때 연합됨으로서 시작됩니다. 마카님께서 굉장히 심적으로 힘드셨을 시기에, 음식섭취가 본인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이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원치 않고 고통을 주면서도 계속 그러한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해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섭취가 불안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있으므로, 음식섭취는 반복되는 것이 당연합니다(사람은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본인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을 택해 반복하기 마련이니까요). 사람의 뇌는 어떤 행동으로부터 나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계속 경험하게 되면, 그 행동으로부터 파생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점차 적게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 감소 등을 위해 음식섭취가 반복될수록, 역설적으로 음식섭취로 인해 얻을 수 있는 불안 감소 효과는 동일한 빈도나 양으로는 점차 얻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불안감소를 위해 더욱 더 많은, 또는 더 잦은 음식섭취가 발생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내성이라고 합니다. 한편,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음식을 조절하거나 중단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뇌에서 받아들였던 음식들의 효과(불안 감소 등의 진정)가 중단되므로, 뇌에서는 불쾌한 기분이나 짜증, 신경질 등을 느끼도록 만들어 음식을 다시 먹도록 유도합니다. 어떤 원치 않는 행동을 중단한 후 에 느껴지는 불쾌감을 금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내성과 금단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음식섭취는 더욱더 증가되고, 더 심해지게 됩니다. 심지어 마카님께서 위와 같은 원인을 알면서도 해결이 안 되는 원인을 짐작해보면 다음과 같은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음식섭취가 장기적으로는 좋은 것이 아님을 알아도, 당장에 임박한 불안과 긴장 등에 압도되다 보니, 일단은 가장 즉각적이고 간편한 임시방편인 음식섭취를 택할 수밖에 없으셨지 싶습니다. 다만 그렇게 되다 불안과 긴장을 야기하는 근본적인 원인, 문제를 다루지 못하게 되어 원인과 문제 그 자체는 계속 발생해올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원인과 문제가 상황적 요인에 의해 우연히 해결되기도 했지만, 그것이 다시 더 크게 덮쳐 와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이르는 시기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실질적인 한계에 다다른 것은 아닐지 우려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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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ection0404
· 6년 전
자해가 외부적으로 다치게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잠시는 괜찮아지지만 과하다면 쌓여있던 우울이 온 몸을 덮치실 겁니다. 음식으로 마음을 지탱하는 것이 참 좋지만 과하지 않길 소원합니다 충동을 멈추지 못한다는것은 불안이 멈추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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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jukunabunraji
· 6년 전
상황이 비슷해보여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저는 게다가 움직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이러다 진짜 안되겠다 싶어 오늘 아침에 5키로 정도 그냥 달려봤습니다. 심장이 터지도록 뛰니까 작은 힘이 생겼습니다. 좋은 것 먹고 햇빛 쬐고 몸도 움직이면서 하루 잘 살아볼까? 이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며칠 살다보면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근본적인 원인’을 직면할 용기가 다시 생길 것 같습니다. 상황은 제각각이겠지만, 건강하시길, 다시 힘 내실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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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trdg467
· 6년 전
비만의 원인이 외로움이라고 어디서 본것 같네요. 마음이 허한걸 먹어서 채우려하는거죠. 첫 사회생활을 다른 지역에서 처음하며 혼자 처음 살아볼때 잘 생기는거 같아요. 저도 그렇게 살 많이 쪘는데 집에갔더니 하루에 1키로씩 빠졌었어요. 어느정도의 긴장속에 마음 허한걸 채울만한 곳 없으실까요? 친구나 가족이나 그곳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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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seat
· 6년 전
저랑 증상이 같아요. 의지와 끈기가 없어서 그런 줄 알고 저를 많이 탓하고 동기부여나 다이어트를 하려고 별의별 짓을 다 하는데도 폭식, 과식증상이 더 심해지더라구요. 내적인 불안함과 우울함이 먹는걸로 나타난다는것을 뒤늦게 깨닫고 어떻게라도 떨쳐내려 억지로라도 밖에 나가고 음식섭취를 적당히 하려고 하는데 많이 힘듭니다. 과하게 안먹는 것도 아닌데도요. 이틀 겨우 하면 3일동안은 폭식이네요.. 힘내요.. 상담가님 답변도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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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iio (글쓴이)
· 6년 전
@myseat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