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랑 지내는게 점점 어색해져요. 원래 소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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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사람들이랑 지내는게 점점 어색해져요. 원래 소심하고 예민한 성향이 있어서 친한 사람들 외에는 편하게 얘기를 못하고 대화 주제도 잘 못찾는 편이지만, 그래도 예전 직장에서는 주눅 들지 않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었는데... 어쩐지 이직한지 2년이 넘은 지금 회사에서는 점점 더 주눅들고 자신이 없어서 사람들과 얘기하는게 쉽지 않아요. 거절이나 냉담한 반응에 예민해져서, 오히려 상대방이 많이 다가와 주는 것 같은데도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하고 편해지지 못합니다. 이런 모습을 의식하니 점점 더 위축되고, 그러다 보니 대화를 하거나 업무를 할 때 실수를 할까 더 신경쓰이고, 그래서 반대로 업무상 실수가 잦아지고, 또 그러니 상대의 반응에 더 예민해져서 점점 위축됩니다. 좀 더 마음을 열고 편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이미 고착화 된 것인지 좀처럼 입이 떨어지지 않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요. 그렇다고 그런 성향이 만회 될만큼 일을 잘하지도 못하는데.. 스스로 너무 한심하고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답답합니다 ㅠ
불안해부끄러워답답해무서워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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