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못생긴듯...점점 못생겨지고 있는 거 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knitting
·3년 전
나 너무 못생긴듯...점점 못생겨지고 있는 거 같애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해왔던 내 컴플렉스가 요즘들어 굉장히 도드라져보인다. 실제로 옛날보다 더 심해졌고... 수술밖엔 답이 없나 ㅎㅎ 솔직히 너무 무섭고 걱정되고 비용이 세서 수술은 안 하고 싶은데 걍 사람들이 나를 보는 눈이 너그러워진다거나 하면 안 되나...ㅎㅎㅎㅎㅎㅎ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9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gelsh1
· 3년 전
안 못생겻어요얼마나이쁘신데그런소릴해요 그리고 부모님이주신 자연의산물인데 절대바꾸지말아요성형하면 그서러움 해방되겟지만 얻는것도잇을테고 못얻는것도잇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denny
· 3년 전
못생기면 뭐 어때요? 세상에 못생긴 사람들이 뭐 한둘인가요. 아름다우면 뭐가 좋나요. 이성에게 인기있는거? 그런 것좀 없으면 뭐 어때요. 글쓴이님은 글쓴이님만의 장점이 있지 않겠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nitting (글쓴이)
· 3년 전
@Angelsh1 돈이랑 무서운게 부담스러워서 안할거긴 한데요...솔직히 돈 여유있고 내가 좀 과감해질수만 있다면 하고싶긴 하거든요 ㅎㅎ 딱히 성형하면 인생이 크게 변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또 컴플렉스때문에 크게 서러웠던적은 별로 없구요.(이건 제 성격 때문인것도 있는거같지만요) 근데 댓글을 보니까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저를 위로해주시려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도 있는 것 같지만! 혹시 성형에 대한 의견이 어떤 쪽이신지, 왜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지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냥 궁금해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ngelsh1
· 3년 전
반대해요 왜그렇게생각하냐면요 수술은왠지아플거같고 그럴거같아서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nitting (글쓴이)
· 3년 전
@denny 돈과 용기가 있다면 하고 싶어요! 근데 둘 다 부족해서...ㅋㅋㅋㅜ ㅜ 특히 용기...뭐 돈도 많이 부족하긴 한데 돈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의 용기론 못할거같아서요. 근데 성형에 대한 의견이 궁금해요!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그냥 단순한 궁금증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nitting (글쓴이)
· 3년 전
@!5a6c0a9f645d917a4e5 예쁘다곤 볼 수 없는 거 같아요 ㅋㅋㅋ 근데 예쁘든 안 예쁘든 자기 컴플렉스에 대해선 좀 바꿔보고싶단 생각은 하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 제 친구도 예쁜 편이고 인기도 없는 편은 아닌거같은데 계속 성형을 맘속에 품고 살더라고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knitting (글쓴이)
· 3년 전
@Angelsh1 아아...그럼 아픔을 제외하면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으시는거예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enny
· 3년 전
성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아요. 성형을 한 사람을 안 좋게 볼 생각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좋게 보지도 않아요. 다만 사람들을 성형을 하게 만든 이 사회를 비판할 뿐이에요. 저는 노래를 잘 부르거나 운동 신경이 뛰어난 것처럼 외모가 아름다운 것도 그저 재능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사회는 유독 외모에만 집착하지요. 꾸미는걸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그저 못생기고 뚱뚱하면 그 사람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게으르고 자기관리가 부족한 사람이라며 욕해요. 그래서 다들 스스로의 외모를 남들 기준으로 평가하고 까내리고는 좌절합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가 사람들을 몰아세우고, 결국 위험 부담도 크고 돈도 많이 드는 성형까지 하게 만드는것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못생겨도 괜찮아요. 예쁘면 뭐할건데요. 남들한테 인기 많은거? 그런거 필요 없어요. 저는 저만의 재능으로 인정 받는게 훨씬 즐겁답니다. 글쓴이님도 남들이 뭐라 참견하던 귀기울여 듣지 마시고 글쓴이님만의 개성을 찾아보시는거 어떤가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의 모든 일들이 평탄하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knitting (글쓴이)
· 3년 전
@denny 오... 길고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합니다...댓글 보고 생각을 많이 해 본 것 같아요. 왜 있잖아요 어떤날은 오 나좀 예쁜데? 하는날이 있는가하면 어떤날은 와 나 못생겼는데? 하는 마음이 드는 날 ㅋㅋㅋ 후자의 경우일때 그냥 하소연? 하듯이 쓴거라서 사실 진짜 수술해야지 이런마음은 없었지만...그래도 아...찰흙 빚듯이 마음대로 얼굴을 바꿀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하는 허무맹랑한 생각을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 전 사실 외모 컴플렉스에 대한 고민을 저랑 비슷한정도로 갖고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그냥 공감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