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오빠가 자꾸 싸우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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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랑 오빠가 자꾸 싸우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vicki
·3년 전
어머니는 한참 맞벌이 하시다가 작년에 휴직하셔서 집에 계시고, 오빠는 작년 8월에 취업해 집에서 출퇴근을 합니다. 세대 분리는 아직 안했어요... 저는 대학생인데 방학이라서 집에 와 있는 상황이구요. 집에 저랑 어머니, 오빠 이렇게 셋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어머니랑 오빠가 정말 자주, 심하게 싸웁니다. 정말 별 거 아닌 걸로 싸울 때도 있고 오빠 직장이나 건강 문제 등 좀 복잡한 일로 싸울 때도 있고요. 중요한 건 둘 사이 대화가 거의 매번 큰 싸움으로 끝이 난다는 거예요... 그런데 싸울 때 내용을 들어보면, 어머니의 표현의 문제도 있지만 오빠가 어머니의 말투를 잡고 늘어지거나 과거에 어머니가 맞벌이 하시며 소외됐던 안좋은 기억을 자꾸 꺼내서 서로 대화가 진행이 안되는 것 같아요. 싸우는 게 아니라 거의 오빠가 억울한 점을 말하면 어머니가 해명하는 식인 것 같습니다. 근데 그 오빠가 말하는 억울한 점이 솔직히 일반적으로는 전혀 이해 못할... 당시에는 그럴 수 있지만 아직까지도 들먹이는 건 너무 어린애같고 유치한 그런 내용이에요... 어머니도 여러번 이미 사과를 했고요. 저는 그 상황 자체가 답답해서 싸움에 끼어들어서 이건 오빠가 너무 유치하지 않냐, 이건 어머니가 말을 잘못 하신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중재같은 걸 하려고 했었는데, 왠지 그러면 그럴수록 제가 한명이 잘못했다고 하면 다른 한명이 거봐 내말 맞지? 하고 으쓱해하는 그런 상황이 되더군요... 요즘은 둘이 싸우다가 제게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달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쩐지 둘 싸움에 계속 휘말릴 것 같아 가만히 있자니 정말 둘 모두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 게 보이는 데다 둘 관계가 어떻게 될 것 같이 싸워서 뭐가 됐든 당장은 중재하는 게 나아보이고... 클리닉도 권해봤는데 오빠 일이 너무 바빠서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이젠 저도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데, 저는 그냥 둘이 해묵은 감정 다 해소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렇게라도 중재를 하려고 하는 게 나은 걸까요, 그냥 둘이 알아서 해결하도록 둬야하는 걸까요?
스트레스받아속상해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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