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걸까요..?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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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swweeeett
·3년 전
제가 이상한 걸까요..? 부모님 일을 도와드리는데 큰 일은 아니고 그냥 서류정리처럼 정리해서 입력하는 일이에요 근데 요즘따라 도와드리는 게 너무 짜증이 나요 전에는 정말 가끔가다 한번씩 부모님이 일하고 오셔서 너무 힘들다 하시면 도와드렸는데 최근 몇달간은 빠지는 날 없이 부탁하세요.. 처음에는 저도 그래 일하고 오셔서 힘드신데 이거 하나라도 도와드려야지 하고 도와드렸는데 시험기간, 학원 수업시간, 제가 공부하고 있을 때 등등 부모님은 몰랐다 하시는데 빠짐없이 시키세요 솔직히 이때 서러웠어요.. 제가 분명 며칠전부터 학원 수업이 몇시부터다, 나 며칠뒤에 시험기간이라 너무 힘들다 말을 해왔거든요.. 근데 그걸 몰랐다 하시니 저한테 관심도 없고 그냥 일만 시키시는건가 하는 나쁜 생각도 들더라구요.. 부모님은 제가 오늘만큼은 도와드리기 싫다고 짜증낼 때마다 일하고 와서 너무 힘들다, 바로 쓰러져 잘 수도 있을 정도로 졸리다, 본인 밥먹어야 해서 할 시간이 없다 하시는데.. 저는 그게 자꾸만 핑계처럼 느껴져요.. 저한테 일 맡겨놓고 밥먹고 충분히 시간 남아서 티비보시는 거 봤고 너무 힘들다, 쓰러져 잘 거 같다 하시면서 새벽까지 안 자고 티비보고 유튜브보는 거 다 봤거든요... 차라리 그렇게 말하실거면 바로 주무시던가 시간남으니까 몇개라도 하고 저한테 넘겨주시면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계속 격일로 시켜달라, 오늘은 힘들어서 하기싫다 짜증내면 안돼~ 너 이거 맨날 해야 돼~ 라고 하시고 고맙다하며 놓고 가신 다음에 고마우니까 다음에도 해~ 하시는데.. 더 짜증나요.. 제가 그냥 성격이 예민해진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짜증낼 수도 있는 일인건지.. 그냥 제가 마음씨가 나빠서 짜증이 나는건지.. 알려주세요ㅠ
답답해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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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tmi
· 3년 전
님의 마음에는 문제가 없고 정상입니다.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도움이 되는건 확실한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꾸 시키는 것이고 실제 입력도 부모님보다는 님이 엄청 빠를 거예요 혹시 알바처럼 건이나 시간당 용돈을 딜라면 어떨까요?.. 아니면 주당 몇시간, 또는 몇건으로 약정을 하시면 어딸까요?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부모님도 님도 그렇게 하신 것이 좋을것 같아요. 자녀의 시간도 공짜가 아니라 인건비로 생각해야 나증에 문제가 안생깁니다. 님이 언제까지 도와줄수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걸 부모님도 계산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심스럽지만 유쾌하게 건의 한번 해보세요 아무것도 안되더라도 님이 한 일의 양(시간이던 건수이던)은 기록에 남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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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wweeeett (글쓴이)
· 3년 전
@emotionaltmi 긴 댓글 감사합니다ㅠ 전에 부모님께서 한 두어번 용돈주시긴 했는데 그 이후에 돈으로 고민하시는 모습을 자꾸 보게 되니까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냥 주시지 말라고 했거든요.. 한번 조심스럽게 다시 말씀드려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