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빈 종이를 놓고 나는 왜 단 한번도 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3년 전
그러게. 빈 종이를 놓고 나는 왜 단 한번도 미래에 대해 끄적여 보질 못했던거 같을까? 항상 나의 빈 종이를 빼곡히 체우는건, 과거와 망상들. 그리고 지금의 생각들. 해야할것들을 적어보는건 어떻냐구-..? 나를 생각해주는 거일텐데 속에선 싫어.등의 부정의 말만 쏟아져 나왓어. 알겠다고 하긴 했지만-.. 그냥 미래는 한없이 까마득하기만 했고. 내가 오랫동안 살아있을거라는 확신도 솔찍히 안들어. 너가 이런 나조차도 알아봐주길 바라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나 죽고싶어. 나 오래살고 싶지 않아. 내 마지막날을 정했다고 너에게 알려주면. 내가 얼마나 싫을까. 그래서 의욕도 계획 세우기조차 못해. 항상 질문을 던지고 차마 답을 찾지못하고 그만두기를 반복이였어. 그리고 항상 아픈것만 되뇌이고, 각인시켜버려 내 뼈속까지 세겨진것 같은걸. 어떻게 하면 알록달록한 꽃이 가득한 들판에 신나게 펄럭일 수 있을까. 구멍난 인형하나 꼬매주는것도 지쳐 내일로 미루는데. 오늘 한거라곤 .. 먹고 드러누워 있기. 이불 덮어쓰고 그저 그렇게 있는거 밖에 안했는데. 머리가 아프네. 우울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른시간에-.. 나는 왜 이러는 걸까. 뭘 하고 싶은걸까. ,.. 갑자기 가슴이 텅 비어비린것 같은 느낌. 붉은 피가 남쳐 흐르는것 같은 느낌. 아찔하고 쌔함이 정신을 놓을것만 같은 느낌. 이젠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어. 텅 비어버렸어. 텅 비어버린 나에, 너가 너 방식대로 채워 넣었으면 좋겠어. .... 몰라아-..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