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성적 정정기간이라 교수님께 문자를 드렸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간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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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66Hope99
·3년 전
어제 성적 정정기간이라 교수님께 문자를 드렸었다. 정정기간이 고작 이틀 주어졌기 때문에 교수님 연락 기다리다 시간 다 가겠다 싶은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될 줄이야... 교수님이 어제 낮에 내 문자 읽씹하셔서 오늘 오후3시까지인데 조금한 마음에 문자 확인하셨냐고 다시 연락드리고 카톡도 다시 보냈다. 그랬더니 정정기간 다 지나서 답이 늦었다며 톡이 왔다. 안그래도 교수님이 학생의 권리를 무시하고 성의없는 태도인 것에 화가 나 있었는데, 톡 내용을 읽자마자 또 화가 났다. 다른반은 조별발표를 잘하고 시험을 망쳤고 우리반은 조별발표를 망치고 시험을 잘 봤다고 전에 교수님이 대놓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우리반 새끼들의 이기적인 성향을 잘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개인플레이만 철저히 잘했나보다. 교수님이 애들 발표는 비슷비슷하게 하니까 시험이 비중이 더 크다고 시험 잘 보라고 하시긴 했다. 난 이것저것 몰아치는 과제들 다 해치우고 시험보기 이틀 전에야 시간이 생겨서 시험공부 외울거 다 외우고 시험봤다. 근데 교수님 스스로 예고하신대로 정말 어렵게 내셨고 중요하다고 집어주신 부분의 절반도 시험에 안 나왔었다. 그런 걸 보면 애들이 평소에 조별발표 과제는 안 하고 시험공부만 했나보다 싶었다. 정말 다들 이기적이구나. 팀원한테 민폐끼치든 말든 지한테 이득이 되는 일들만 하려고 하는구나. 정말 혐오스럽다. 뭐 어떻게보면 비중이 더 높은 것에 신경을 쓰는 게 효율적이긴 하지. 그래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잖아. 난 중간고사때 이 교과목 팀플에 20시간 이상 투자해가면서 정말 열심히 했는데 같이 팀플하는 팀원 하나가 과제 제출 마감일에 수정도 제대로 안 하고 피피티 보내서 시험 끝난 당일에 쉬지도 못하고 내가 다 수정하고 자정 넘어서 수정본 올렸었는데ㅋㅋ 난 갠플보다 팀플에 더 신경썼는데..진짜 하나같이 다 약아빠지고 이기적이다. 대다수가 이러니까 나도 다음엔 팀플이든 갠플이든 비중이 더 높은 것에 많이 신경써서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정정문자 연락 드릴까 말까 엄청 망설였었는데, 결과적으로 연락드리길 잘한 것 같다. 패인을 확실히 알았으니까...다음 학기에 잘 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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