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믿음은 의심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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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atman47
·3년 전
나는 믿음은 의심을 거부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의식적이든 아니든 그렇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종교가 너무 많다. 가장 큰 부분은 돈이다. 돈이 없으면 불안해지고 갑지기 돈을 얻는 상상이 너무 즐겁다. 부자가 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 같다. 나머지는 논리와 같은 자잘구래한 것들이다. 나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내 감정을 한 마디 말하고 나면 세 마디는 그 한 마디를 정당화시키려는 말이다. 내 말이, 내 감정이 궤도를 벗어난 어디쯤에 있으면 또 참을 수 없이 불안해진다. 그래서 달콤한 말만 듣고싶다. 비슷하게 외모, 성적, 능력, 인정 등이 있다. 사실 모두 나에게 향해야 할 믿음이다. 내 꿈은 나를 내 유일한 종교로 삼는 것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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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끼셨는지 조금만 풀어서 말씀해주세요. 어딘지가 헷갈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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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자만이라고 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자기 숭배는 타인 숭배라고 봐요. 나를 비교나 의심의 대상에서 제외하면 나와 너의 비교를 할 수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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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jejjdud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왜 그게 교만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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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아직 가려진 부분은 걱정 되기도 하지만 기대 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요. 좀더 걱정과 기대에 덤덤해지면 제가 하고싶은 일에 그만큼 효율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벌써 좀 있으면 아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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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감정을 배제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을 것 같아요. 걱정과 기대보다 괴로움과 즐거움을 더 느끼는 방향을 추구하는 삶을 전 더 좋게 봐요. 용기가 필요하고 힘들죠. 그래서 잘 안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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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다행이네요 똑똑한 편은 아니거든요 ㅋㅋㅋㅋㅋㅋ 댓글 자주 남겨줘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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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e
· 3년 전
저 혹시 정신과상담 받아보신적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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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oooooe 저는 아직 받아 본 적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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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tman47 (글쓴이)
· 3년 전
@!3cbf38fd980bb82c9a6 맞아요 저를 믿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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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e
· 3년 전
오해하지말고 들어주셨으면 하는게..글을보고 인터넷에서본 조현병환자가 쓴 글이 생각났어요 혹시 본인께서 문제를 인지하고 계신다면 저는 상담 추천드릴게요.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하기도 쉽다고해서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