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릴 때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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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2달 전
솔직히 어릴 때는 마냥 다 좋았었어요. 그냥 공부와 학원만 열심히 다니면 다 해결 되었거든요. 예체능분야 공부분야등 많은 분야의 학원을 다녀보았고 당연하게도 학교 성적은 상위권이었죠. 그리고 이 성적은 제가 살아가는 이유중 하나였고요. 공부를 한만큼 성적이 잘나오면 보상을 받는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부모님께서 잘했다고 칭찬해주셨거든요. 저는 그 창찬 한마디가 너무나도 고팠어요.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왕따를 당하고 애들한테 이용당하고 그랬어요. 그런 나날이 계속 되자 성격은 소심해지고 위축되고 급기야 사람들이 두려워지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오래 있다보면 발작처럼 과호흡증상이 나타나고 그러더라고요. 날이 갈 수록 밖에 나가는건 점점 힘들어지고 습득력과 집중력도 떨어지고....... 사람 많은 곳+습득력, 집중력 떨어짐을 콤보로 맞은 저는 요 몇년간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였고 당연하게도 제 성적도 곤두박질 치더라고요. 앞서 말했듯이 성적은 제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중 하나였는데 친구가 조금 없어도 괴롭힘을 당해도 그래도 참을 수 있었는데. 그런데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사라졌어요. 애들의 괴롭힘에도 참고 견뎌냈는데 힘들고 괴로워도 꾹 참고 공부했는데 결과가 이거라니. 정말이지 참담한 심정이었어요. 가족 모두 저에게 실망한게 눈에 훤히 보이고 '아...... 이제 정말 난 쓸모없어졌구나''버려질지도 몰라'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겠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고요. 솔직히 밖에 제대로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잘하는 것 하나 없는 저인데 그나마 잘하던 공부마저 못하게 된 쓰레기인데 어느 누가 저를 가족으로 두고 싶어하고 사랑해주고 좋아해줄까요? 진짜 이런말 하면 다들 한심하게 생각하겠지만 정말 죽고싶어요.
참담해지금_다시_생각해봐도_시험망한거_같아속상해우울불안사회공포쓰레기같아힘들다실망이야스트레스받아무기력해죽고싶다울고싶어우울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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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kb
2달 전
제가 가장 좋아하고 매순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구절이 있습니다 '무너지지 말자, 지금 나의 최선은 무엇일까?' 힘드시겠지만 잠시 산책을 해서 마음을 진정시키신 뒤에 생각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마음이 불안정한 상태로는 아무것도 안 될 것이니 말입니다 꼭 힘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