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죽고 싶어요
그냥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
솔직히 제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어요
제가 우울증이 있는 것 어머니는 알지만 항상 제 의지를 탓하며 가스라이팅 하시고 아버지는 정신질환에 대해 부정적이고 비하적인 시선으로 보셔서 말하지도 못했어요
다른 형제들도 제가 울면 짜증부터 내고요
오늘은 어제 교체한 필름이 터치가 잘 안 돼서 아무래도 내일 교환요청 해야겠다니까 생폰으로 쓰면 되지 왜 그러냐 너도 참 성격 더럽고 ***병 있다는 식으로 욕먹었어요
이렇게 남한테 도움도 안 되는데 살아봤자 뭐해요
한 번도 저는 삶에서 누구에게 도움이 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인간은 사회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나 하는 폐기물이에요
그러니까 죽고 싶어요
조금 한 순간 괴롭겠지만... 그래도 구질구질하게 살면서 받는 고통과 남한테 폐 끼친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저에게 진부한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오히려 도움 안 되고 더 힘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