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울었어요.....ㅠ 제가 경기도에서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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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rise05a
·3년 전
독서실에서 울었어요.....ㅠ 제가 경기도에서 나름 명문고인 고등학교를 가는데... 오늘 제가 늦잠잔거 때문에(원래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야 하는데) 아침에 엄마가 너 이런식으로 공부할거면 학원 한달만 더 하고 끊을거라고 했거든요(아마 진심일거에요)그리고 엄마랑 싸우다가 나와서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톡으로 이제 학원 가지 말라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내가 왜그래야 하냐고 답장했는데 돈이 없어서래요...ㅋㅋ 첨엔 그냥 나 포기하려고 그러나보다... 라고 생각했어서 그러면 ㅇㅇㅇ(내 동생)이 다니는 학원도 전부 끊으라고 했는데 진짜 그랬다는 거에요... 오늘 집이 넘어갔다고...(솔직히 이것도 진짠지는 모르겠어요...)그렇게 톡하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흘렀어요... 진짜 저 어떡하죠..?? 진짜 빡센 명문고에 입학하는데..... 학원도 안 다니고 자기주도학습으로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ㅠ 진짜 너무 걱정돼요ㅠㅠ
힘들다불안해걱정돼우울해슬퍼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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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2f1c49187bae8c0e18a 감사해요ㅠㅠ 혼자서도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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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okwon
· 3년 전
명문고 나왔고 명문대 나온 학생인데요. 학원 다니지 않고도 좋은 성과 거둘수 있어요. 대신 자기가 시간관리 잘해야해요. 학원에서는 선생이 돈받고 멱살잡고 끌어주지만 학원안가면 그런 걸 대신해주는 존재가 없는거니까요. 그런데 말이죠. 공부는 일정수준까지는 남이 도와주지만 그 이상은 혼자 해내야해요. 학원에서 선생이 말하는 지식은 내거가 아니라서 내거로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오히려 학원왔다갔다 잡아먹는 시간+학원에서 인간관계에 시달리는 시간을 오롯이 내가 사용할수 있으니까 잘됐다고 생각해보는건 어떤가요. 요즘은 분위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때는 최상위권학생들은 오히려 2학년 이후로는 학원 잘 안다녔어요. 학원가면 아는 내용도 듣고 있어야해서 내가 모르는 부분에 집중할수있는 시간이 줄어드니까요. 오히려 2학년때부터는 ebs인강이나 인강사이트인강(혹은 둠강) 구해서 모르는 부분만 듣거나 아는건 빠른배속으로 돌리면서 수능기출돌리고 논술써보고 그랬던거같아요. 결국 스스로 자기관리 시간관리 잘하는 사람이 살아남을거에요. 돈으로 칠해서 되는건 한계가 있어요. 적어도 입시의 영역은 (아직까지는 그나마 공정성이 남아있어서) 돈으로 모든게 결정되지는 않아요. 할수있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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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judokwon 정말 감사해요ㅠㅠ 혼자서라도 열심히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