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집에서 뭘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아니 해야하는 건 있는데 안하고 있고.. 작은 것에도 짜증이 나고.. 내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불문율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지키지 않는 무식한 사람들이랑 같이 살고 있어서 화가나는 건지 아니면 단지 내가, 나만의 기준이 높아서 화가나는 건지 모르겠다. 휴지를 다 썼으면 쓴 사람이 채워두는 것. 테이프를 다 썼으면 사다두는 것. 공용 테이프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면 물어보는 것. 함께 사는 데 기본적인 것들 아닌가? 쓰레기를 버릴 때 상자 바닥을 포개어 놓지 않고 상자 모양만 만들어서 그 안에 쓰레기를 넣으면 분리수거 담당이 쓰레기를 버릴 때 상자 안의 내용물이 다 쏟아져 내릴 거라는 기본적인 생각. 그러니 포개어서 쓰레기를 버려야겠다는 생각. 방음이 안되는 집이니 사뿐사뿐 걷고 냉장고 문 앞에 있는 방이나 화장실 옆에 있는 방을 고려해서 냉장고 문과 화장실 문은 적어도 밤에는 조용히 닫는 것. 일일이 말해줘야 하는 건가? 말했더니 눈치보는 건 또 뭔데 짜증나게 대화할 때 내용보다 그저 공격받는 것 같다고 열폭하는 애들있다. 근거 하나 없이 그냥 그래야하니까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 모호하게 표현해서 " 뭐냐고 물어보니 지금 자기를 시험하냐고 물어보며 눈에 쌍라이트 키고 옆에 다른 사람도 있는데 쪽팔린줄도 모르고 시비거는 거냐고 흥분하는 사람들 있어. 자격지심에 열등감 폭발해서는.. 남에게 기대는 걸 안 좋아하네.. 워낙 독립적이네.. 스스로 엄청 강조해요.. 어휴.. 누가 물어봤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자존감 높다고 어필하는데.. 네네 그래요.. 남 칭찬에 인색하고 다른 사람 인정도 못하고 자존심은 엄청 쎄고 ㅋㅋㅋ본인 입으로 말하더만 완벽주의에 무엇보다도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보고 말 다했다 싶었다. 자존감은 높다가도 낮아질 수도 있는거지. 뭘 그리 .. 에효 (웃긴 건 옆에 있는 애도 뭐가 건강한 대화인 건지 몰라서 그냥 쌍라이트 키면 좋은거구나 싶어하는 눈치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하게 슬쩍 쌍라이트랑 같이 어울려다니는 꼴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