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힘든 길을 가려고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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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힘든 길을 가려고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enesumi
·3년 전
언니는 25살이고 상대는 28입니다. 저의 언니는 남자친구와 수도없이 다투고 헤어짐을 반복했습니다. 어느순간부터 가족과 거리를 두더니 갑자기 동거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내년 2월부터 시작해서 2022년에 결혼을 한대요.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그 상대에 관해 말씀드리면 술을 먹고 운전을 했던걸 저의 엄마한테들켰고 저의 부모님을 뵐 때도 슬리퍼를 신고 나오는 개념이 없는사람이입니다. 언니 말을 들었을 때면 이성 문제도 있고 언니를 밀쳤던 일도 있었다는걸 제가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그 상대를 싫어하는걸 알아서 저에게는 이 사실도 알리지 않고 엄마한테만 얘기해서 저는 동거 사실을 전해들었습니다. 좋게 말해서는 듣지 않을 것 같은데 언니가 도망가듯 갈까봐 걱정되 가족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니는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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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sekrnt
· 3년 전
조심스럽게 해결하려고 하시는 모습 좋습니다. 상대방의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참 희안한 일이네요. 이 사람 내가 없으면 어떡하냐, 내가 뒤를 봐줘야지... 와 같은 심리인 것인지 사실 쉽게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일단 저 커플이 서로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둘이서 함께 발전할 사이인 것인지, 아니면 둘 다 허우적 거릴 것인지를 잘 판단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남자쪽이 성에 안찬다고 하여도 언니분이 만족하고 살아가는 이상 정말 건드리기 어렵고 오지랖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까... 만일 언니가 정신 못차리고 헤어나오질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면 작정하고 대화를 해야하는 때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언니가 틀렸다고 다그치게 된다면 말씀대로 도망가듯 마음을 닫아버리게 된답니다. 좀 더 그 남자가 어떤 남자로 보이는지 솔직한 심정으로 조리있게 표현하는 방향이 더 좋아 보입니다. 그 외에도 요즘 말이 많은 소시오패스라고 하는 특성과 비교해서 공통점이 보이거나 한다면 그런 부분도 확실히 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