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폐전이가 됐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유방암]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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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폐전이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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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암으로 2009년에 수술받고 항암까지 받았는데, 일년 전 정기검사부터 폐에 뭐가 보인다고 하더니, 결국은 폐전이라고 종양내과 진료를 예약 해줬습니다. 정말 억울하고 화가 납니다. 저 정말 그동안 철저히 관리하고 몸에 좋다는 것만 하고 살았습니다. 남들은 거져 얻은 삶, 십년 넘게 잘 지냈으니 그동안 잘 산것 아니냐는데 , 정말 억울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자기들은 아파*** 않고 어쩜말을 쉽게 하나요. 오진은 아닐까. 조직검사도 안 하고, 그리 쉽게 재발이라고 하나요. 이 마음을 추스리기 힘듭니다.
암진단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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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6년 전
나의 가능한 긍정적 사실들
#투병
#괴로움
#억울함
#분노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 요약
12년 전, 유방암을 이겨내시고 꾸준히 관리해오며 살아오셨는데 폐 전이 진단을 받고 얼마나 억울하고 허무하셨을까요.. 그동안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보다 몸에 좋은 것, 건강을 위한 것을 위주로 노력한 모든 것들이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을 추스르기 힘드신 마카님을 위해 전문상담을 전해드립니다.
원인 분석
먼저 마카님의 현재 상황에 대한 심리적 원인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마카님께서 처음 암 진단을 받고 암 투병을 하셨을 때 정말 많은 신체적 고통과 불안함 그리고 좌절감 등의 심리적 고통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열심히 치료받으시고 노력하신 덕에 완치판정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도 혹여나 재발하지 않을까 항상 건강을 마카님의 일상에 중심으로 두며 불안에 몰두 (Anxious Preoccupation) 하게 되셨을 것입니다. 그러한 불안으로 인해 약 10년의 세월 동안 더욱더 철저하게 관리를 해오며 다른 욕구들을 많이 누르셨을 것입니다. 그 대가로 그 어떤 것도 아닌 ‘건강한 삶’을 단 하나의 ‘보상’으로 바라셨지만 그 하나의 ‘보상’마저 받지 못한 것 같고 다시 그 힘들었던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과 ‘이렇게 관리를 했는데 어떻게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라는 허망함과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어 완치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쉽게 말하는 주변인들과 의료진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쉽게 말 할 수 있지?’, ‘제대로 검사도 안 해보고 재발 이야기를 어떻게 저렇게 쉽게 할 수 있지?’ 라는 생각에 분노에 휩싸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두 더해져 부정적 사고의 강조 (negative filter) 가 생기어 더욱더 부정적인 면에 한정하여 초점을 맞추게 되기 쉬우실 것입니다. 특히 Watson et al (1991) 의 연구에서도 확인이 된 것처럼 암의 재발과 전이 소식을 들은 몇 주 동안은 이러한 과정을 더욱 악화된 형태로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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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on22
· 6년 전
말 참 쉽게하네요 거져 얻은 삶이라뇨.?? 누가 그러던가요??? 암이라는 병에서 공포와 맞서싸워가며 지켜낸 세월입니다 함부로 얘기하는 사람들 말 화나네요.. 방사선이나 다른 약을 통해서는 치료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한번 만 더 용기내주세요 꼭 다시 건강해지는 날 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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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zoo
· 6년 전
저는 암투병 환자를 두번 지켜봐서 얼마나 힘든건지 조금은 공감할수있습니다. 암투병하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힘들고 얼마나 아픈데 그걸 몇년을 치료받고나서 먹을수있는것도 많이 제한되고 움직이는거도 정신적으로도 얼마나 힘든건데, 그 사람들 자기 일 아니라고 너무 쉽게보고 막말하네요. 요즘 사람들 많이 암걸리니까 그 사람들도 걸려보면 알겠죠ㅡ.ㅡ10년 넘게 관리하는거도 얼마나 힘든데 자기들이 걸려보면 그렇게 못할거면서. 걸려서 온몸에 퍼지면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게되는데 우리나라가 안락사되는거도 아니고 참. 그사람들 너ㅡ무 막말하네요. 자기가 걸려봐야 알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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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kdql2733
· 6년 전
제가 기도할때 글쓴이의 건강을 위한 기도까지 함께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지 제가 감히 헤아릴수있을까요? 마음으로 선생님의 건강을 빌고또빌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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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hyeon
· 6년 전
너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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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nanan
· 6년 전
올해 아버지 폐암 진단받고 항암 방사선 수술 거쳐온걸 지켜보는 중입니다만 , 어떤 위로도 힘이 안되는거 알아요 하지만 옆에서 지켜주시는 가족들 위해 지치지 마세요 보란듯이 암 이겨내야합니다 !! 지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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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1004
· 6년 전
저였어도 억울하고 분했을거 같아요 관리를 아예 안하지도 않았고 아플수록 철저히 신경 썼는데도 다시 안좋아졌다는 소릴 들을때 너무나도 허무 할거 같습니다 함부로 말하는 당사자들은 아픈 심정이 어떤지 모를거에요 모를수록 좋은 말과 위로로 힘이 되주어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하니..보는 저마저 답답하고 짜증났어요 재발로 지금 순간에도 힘드시겠지만 근데도 다시 잘 될 수 있다 생각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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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ag
· 6년 전
@wonon22 건강 꼭 회복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사랑하는 할아버지를 암으로 이별하게 되어서 주변의 암환자들만 보면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힘들게 노력하신 만큼 얼른 회복하시고 나중에 즐겁게 일상을 즐기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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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melo
· 6년 전
***암이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어서 심리적으로도 더 챌린지가 많은 암인거 같아요. ㅠㅠ 마음 굳게 드시고 안과 싸워서 이길것만 믿고 나아가시면 좋겠어요. 거저 얻은 삶이니 뭐니 사정 모르는 사람들 얘기는 너무 귀담아 듣지 말아요. 나를 지지하고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더 많이 지내고 서로 사랑하기에도 짧은 인생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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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너스
· 2달 전
지금 마음속에 차오르는 분노와 억울함을 굳이 숨기거나 억지로 거룩하게 포장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성경의 다윗도, 욥도 견딜 수 없는 고통 앞에서는 하나님을 향해 울부짖으며 "어찌하여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라며 비통함을 토해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님의 그 솔직한 아픔과 눈물을 결코 야단치지 않으십니다. "10년 넘게 잘 살았으니 됐지 않냐"는 주변 사람들의 말은 성도님이 견뎌온 치열한 피땀과 간절함을 전혀 알지 못하기에 던지는 무책임한 상처일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랑하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셨듯이(요한복음 11:35), 지금 성도님이 느끼는 거친 절규와 억울함의 현장에 함께 앉아 깊이 탄식하고 계십니다. 오진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그 어지러운 마음까지도 주님 발 앞에 그대로 쏟아놓으십시오. 주님은 상한 심령을 품어주실 만큼 넓고 따뜻하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