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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
유방암이 뼈까지 퍼졌어요
6주 전쯤 왼쪽 가슴에 혹시 생긴 것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유방암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수술과 항암치료가 필요하다고 했고 이것저것 검사를 하다가 골격 스캔을 했는데 암이 뼈까지 퍼졌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아무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6주 만에 저는 행복하고 자신감 있고 건강한 사람에서 우울하고 자존감 낮고... 완전히 건강을 잃은... 하루종일 구역질을 하는 완전히 망가진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모든 것이 저에게서 빠져나가는 느낌이에요. 제가 저인 것 같지가 않아요. 이런 모습이 정말 제가 맞나요? 이게 어떻게 저일 수가 있죠? 주변에서 유방암을 이겨낸 사람들의 말을 많이 듣지만 그 분들은 저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 같아서 더 우울해집니다. 울컥하는 마음에 횡설수설 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이심리상담유방암마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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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전
나의 긍정에너지 확인하기
#디스트레스 #긍정에너지 #응원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6주 전 혹을 처음 발견한 순간부터 유방암 소식을 듣고, 암이 뼈까지 퍼졌다는 소식까지 들으셨으니 그 6주라는 기간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절망적이셨을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여태껏 건강하게 잘 살아왔다 라고 생각했지만 계속된 구역질로 인해 나의 건강을 모두 잃은 것 같고, 내가 나인 것 같지 않음을 느끼며 정말 많은 불안을 느끼셨지요.. 현재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우울함으로 인해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고통을 겪으시는 마카님께 전문 상담을 전해드립니다.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현재 마카님께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으로 인해 디스트레스(distress)를 겪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트레스는 암 환자가 겪는 심리적 아픔으로 암으로 인한 충격, 현실부정, 분노, 공포, 불안, 우울 등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암이 흔한 질병이 되었다 하지만 내 주변에서 일어나고, 나에게 일어나리라 생각하여 처음부터 암소식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들어 정서적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정서적인 면에서 ‘걱정’(59.3%), ‘두려 움’(39.8%), ‘우울함’(33.1%), ‘신경질’(30.5%), ‘슬픔’(26.3%), ‘일상 활동의 흥미 상실’(24.6%) 순으로 고통을 호소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상황이 아닌 전이 상황에서 발견이 되었을 때는 더욱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실 것이라 조심스레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주변에 완치되신 분들도 있으시지만, 마카님의 상황처럼 전이가 된 케이스를 주변에서 들어보지 못하셨기에 더욱더 ‘다른 사람들은 이겨냈더라도 나는 심각한 상황이니 그러지 않을 수도 있어’ 라는 생각에 큰 두려움과 좌절을 겪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종일 구역질을 하고 건강이 악화함을 느끼며 디스트레스가 더욱 강화되어 삶의 질이 저하됨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내 몸이 나의 것 같지 않고 컨트롤할 수 없다는 느낌에 얼마나 많은 상심을 하셨을까요.. 현재 자꾸 구역질이 나는 것을 컨트롤할 수 없고, 내 몸에 암세포가 생기고,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에 나의 삶 자체를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다고 느끼며 더욱 좌절감이 크셨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상황들을 마카님께서 컨트롤하지 못했다고 하여 마카님의 모든 삶을 컨트롤 할 수 없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암 발병 이전과 마찬가지로 혹은 그 전보다 더욱 즐거움을 느끼시며 마카님이 삶의 주체가 되어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감정을 느끼며 자기 삶의 주체가 됨을 느낄 수 있는 방법으로 ‘나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활동 목록’을 작성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계속된 신체적 불편감과 심리적 고통으로 인해 마카님이 가질 수 있는 편안함과 즐거움이 모두 사라졌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여전히 마카님께 남아있습니다. 현재 가족과 함께 계신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현재 이 순간 함께 있다는 즐거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책 읽는 시간이 주어진 것에 대한 즐거움과 편안함,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산책을 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푸른 나무를 볼 수 있음의 행복 등 아직 많은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편안함이 마카님께 남아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긍정심리학에서 전하는 바와 같이 내면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암과 관련된 영역에서의 부정적 인지와 정서의 감소만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긍정적 인지와 정서를 경험 할 수 있는 대상과 함께 삶의 다른 영역에서의 활동 증가가 필요합니다. 무조건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 이것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은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를 줄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요소들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방면으로 생각하며 활동을 조금씩 증가한다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점점 내 안에 생겨날 것입니다. 그렇기에 ‘나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는 활동 목록’ 을 적어주시면서 ‘행복 지수’ 도 옆에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50%, 60%, 70%, 100%’ 이렇게 마카님의 행복 지수를 적으시며 만약 오늘의 행복지수가 50%였다면 내일 60%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것을 해볼까? 라는 것을 고민해보시며 마카님의 행복 그리고 삶의 주체가 되어 컨트롤할 수 있음을 느껴주시기 바랍니다.
계속된 힘듦에 또 좌절의 순간들이 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이 마카님의 삶을 컨트롤 하고 주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aredreams
11일 전
충격이크시겠네요.. 꼭회복되셔서 다시활기찬 생활찾으시길 바랍니다... ㅠㅠ
skycolor
10일 전
힘내세요
gidragon
10일 전
전 왼쪽유방에 농양이생겨 수술받고 소독약치료하고잇어도 힘든데 잘이겨내시길바랄게요.응원합니다 덥고꿉꿉한날씨에..힘드시겟지만 꼭이겨내시길 바랄게요...
HannaH0
8일 전
힘내시구 완치하실 겁니다 !!!!
lonelylife12
7일 전
완치할수있어요 절망 보단 희망이 좋은 결실을 당신에게 안겨줄것 입니다
lonelylife12
7일 전
완치할수있어요 절망 보단 희망이 좋은 결실을 당신에게 안겨줄것 입니다
kimleewol
7일 전
성공한 사람들은 늘 시련을 딛고 일어나는 법이죠. 사연자님께서도 그런 인생의 길을 걷고 계신 것이리라 믿고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kim120ha
7일 전
사연자님의 충격은 제가 짐작조차 못할 정도 입니다... 저도 몇번의 교통사고와 생사를 넘나들뻔한 기억이 있긴 하지만, 사연자님의 고통이 훨씬더 아프겠지요... 허나, 사연자 님은 아직 숨이 붙어 있으십니다. 희망을 가지라, 완치될꺼다! 라는 말은 드리지않겠습니다. 하지만, 삶의 끝자락에 서계신 사연자님이 진짜 행복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이다 생각하시고, '죽기전엔 이것은 꼭 해볼것이다!!'라는 집념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시한부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집자면, '삶에대한 누구보다 강한 집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누구도 해명하지 못한 불가사의의 영역이자 인체의 신비입니다. '왜 사는가?'먼저 물어보시고, 찾으세요. 그리고 도전하세요. 지금의 생에 후회가 없도록 말이죠
chae1004
5일 전
그 사람들도 암이란 판정을 들었을때 마카분처럼 말로는 못할 기분이었을거에요 사람마다 본인에게 일어난 일을 겪는 과정들이 다 다르겠죠 하지만 이대로 죽게 내버릴순 없잖아요 적극적으로 내 건강을 위해서 잘 될거란 기적적인 맘으로 힘써봐야 하지 않을까요
phw0737
5일 전
힘드시죠? 십년전 제 어머니도 유방암이었습니다...항암으로 힘들어 하셨지만 지금은 건강하십니다..꼭 쾌차하실겁니다..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