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수가 없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행]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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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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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작년 5월에 비인두암 3기 진단을 받았고 그때 저는 26살이었습니다. 이제 27살이 되었네요. 5번의 항암치료와 6주간의 양성자치료를 무사히 끝내고 6개월동안 면역요법을 받았습니다. 사실 치료를 받는 동안 정상적인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방사선 때문에 침이 빠져서 입이 말라서 뭘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튜브를 통해서 영양만 보충하는 수준이었고 지금까지도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먹고 싶은 욕구가 전혀 생기지 않고 어떤 것을 먹어도 맛이 없습니다. 아프기 전에는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 정도로 먹을 것을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암에 걸린 이후로 먹는 즐거움을 얻지 못하다 보니 삶이 피폐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처럼 밥도 못 먹고 운동도 못하는 제 모습 때문에 우울합니다. 아직 20대인데 젊음을 잃고 폭삭 늙어버린 것 같아요.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이것을 극복해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짜증나스트레스고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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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마인드카페 상담사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6년 전
마카님의 수많은 긍정요소들
#긍정요소
#응원
#극복
소개글
안녕하세요. 사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연 요약
우선 5번의 항암치료와 6주간의 양성자 치료, 그리고 6개월 동안 면역요법을 견뎌오시는 그 긴 시간 동안 정말 힘드셨을 텐데 꿋꿋하게 견뎌내신 마카님께 존경을 표합니다. 치료 자체만으로도 힘든데 마카님의 기쁨이자 즐거움이었던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 나의 즐거움이 모두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얼마나 더 복잡한 마음이 드셨을까요.. 음식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우울함이 커지며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시는 마카님께 전문 상담을 전해드립니다.
원인 분석
비인두암 투병이 진행될 때에 가장 많이 오는 불편함은 바로 미각 상실과 구내염 그리고 침이 마르게 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로 인해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얻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고통으로 다가오니 식사 =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인식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고통 없이 맛을 느끼고 싶은 욕구는 더욱 늘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단맛은 뇌의 쾌락 중추를 자극해 세로토닌, 도파민을 분비하여 기분을 좋게 만들어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고, 매운맛은 엔도르핀이 분비해 기분을 좋게 하여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하며 쾌락적 만족이나 심리적 보상을 주기도 하지요. 하지만 암 투병으로 인해 음식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쾌락적 만족이나 심리적 보상이 감소한 것이 암 투병이 나에게서 모든 만족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으로 연결되도록 만들어 더욱 큰 우울함이 오셨던 것입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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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Day365 (리스너)
· 6년 전
마카님께서도 많이 힘든시간을 보내고 계신것같아요. 그래도 잘견디고 계신 마카님께 잘하고 계신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아픔이 지속되며너 입맛도 없어지고 이전과는 달리 욕구같은 것이 줄어드신것같아요. 그러다보니 마카님께서 먹으면서 풀던 스트레스도 어찌보면 남아잇을 수 잇다고 생각이 들고요. 우선 마카님께서 스트레스를 풀수잇는 다른것들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책을 읽는다거나 글을 쓰신다거나 영화 등을 보시면 그 영화에 감상평을 하나씩 남겨보시는 등 말이죠. 마카님께서도 많이 답답하시고 힘드시겟지만 지금처럼 치료 잘 받으신다면 드시고싶은 음식들도 드시고 운동도 서서히 하실수잇는 날 또한 금방 다가올것이라 생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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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ichiki
· 6년 전
우와 상담사님이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고민 원인분석에 감탄하고 갑니다. 덕분에 저도 행복에 대한 고찰을 하고 갑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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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oung219
· 6년 전
저는 20살에 뇌암으로 학교기숙사에서 병원으로 실려갔어요.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6개월에 재활은 아직까지 하는중이며 3개월 단위로 MRI찍으면서 그냥 이렇게 살고있어요. 많이 힘든거 누구보다 잘 알아요. 이럴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이런말 안할게요. 먹는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50키로라서 해드릴 말이 없어요. 하지만 취미를 가지는게 스트레스 해소에는 직빵인것 같아요. 저도 치료받는다고 머리카락도 다빠지고해서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찾아오드라고요. 그럴때마다 취미로 피아노를 쳤어요. 그러니까 우울한 생각이든 잡생각들이 많이 사라졌고 오롯이 피아노에만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람들 많이 만나면 나도 모르게 긍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할거에요. 정말정말 힘내세요 꼭 완치되길 빌게요. 우리 아직 청춘이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