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그 사람이 내 감정을 짓밟지 않는게 너무 신기해...
남을 해치지 않았어도 남이 너무 싫고 해치고 싶다는 말을 눌러 담아서 그림으로 그리거나 글로 자주 썼는데 그걸 아무에게도 못 보여줬다
근데 그 사람은 그걸 보고 따뜻하게 봐줬어
그 사람 말은 감수를 하고 있대
그래서 내가 다른 것에 관심을 돌리면 그 사람은 날 떠날 줄 알았거든
그러려고 다른 걸 본 건 아닌데 그 사람은 질투도 안하고 자기도 그런다고 해줘
그래 나도 그 사람이 그럴 수 있고 그게 나쁜 게 아니라고 생각해
다른 것에 관심을 돌리면 그 사람은 갈 줄 알았어
근데 날 버리지 않고 오히려 날 편안해 해
쓰레기와 쓰레기, 쓰레기와 쓰레기통 관계를 벗어난 게 정말 이번이 처음이야
버려지지 않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
비참해하지 않아도 돼
그냥 노력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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