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집에서 체벌받는 사람이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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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집에서 체벌받는 사람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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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옛날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고등학생이 됐는데도 비슷한 상황이 있어서 여기 상담드려요. 저는 18살 여자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잘못한게 있으면 체벌을 하세요. 살다보면 잘못한게 없을수는 없으니 어려서부터 꽤 자주 받아왔어요. 그리고 18살 고등학생이 된 지금도 잘못한 일이 있으면 체벌을 받아요.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통금 시간을 어기거나, 부모님께 예의없게 하거나, 학원을 빠지거나 그럴 때 혼나는데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아요. 회초리는 단소 같은 작대기로 맞고 맞는 대수는 그때그때 잘못한 정도에 따라 달라요. 저는 어릴때부터 이렇게 살았고 이게 당연한걸로 생각하고 지냈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아닌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어릴때는 또 모를까, 다른집에서도 고등학생이 회초리맞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종아리 맞으면 자국이 남는데 교복 치마입으면 좀 쪽팔리기도 하고 맞은데 또맞으면 아프기도하고 그러니까 제가 어차피 맞는거면 차라리 엉덩이 같은 다른곳 맞으면 안되겠냐고 여쭤보기도 했는데 그건 안된대요. 종아리만 고집(?)하시는데 이유는 잘모르겠어요. 여자는 엉덩이 때리는거 아니라고 하긴 하시는데 솔직히 저는 종아리보다는 엉덩이가 훨씬 나을거 같거든요. 여튼 종아리 맞으면 자국도 많이 남고 여름에는 가릴수도 없으니까요.. 제가 잘못해서 맞는거니까 잘못 인정은 하는데 이렇게 맞는게 맞는건지는 잘모르겠어요. 막 쓰다보니 글이 좀 두서가 없긴한데.. 대략적인 요지는 저는 이렇게 체벌을 받고 있고 잘못을 인정은 하는데 다른집도 원래 다들그런지.. (공개적으로 말은 안하겠지만) 여러모로 궁금(?)하기도 하고 종합적인 상담을 드리고 싶어요. 좋은 조언이나 충고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혹시 이해가 안되시거나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물어보시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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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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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ly1379
· 4년 전
보통 고등학생들은 집에서 잘 맞지 않을 거에요 맞을 때 많이 아프셨을 것 같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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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Jully1379 솔직히 많이 아팠어요ㅠㅠ 고등학생은 보통 잘 안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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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back
· 4년 전
저랑 동갑이신데 어렸을 때는 언니가 맞긴 했지만 저는 체벌을 너무 두려워해서 때리지는 않으셨어요 현재는 전혀 때리지 않으시구요 비판은 못 하겠지만 이런 가정도 있구나 싶네요 부모님께 꼭 체벌을 해야되는 이유나, 그만둘 생각은 없으신지 같은 주제로 간단하게 얘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체벌이 아니더라도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은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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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mind17
· 4년 전
저도 고등학생인데 매를 맞지는 않고, 혼날 때는 혼나죠...종아리 때리는 이유가 종아리 맞으면 엄청나게 아프거든요..ㅠㅠ 부모님이 많이 엄격하신가보네요ㅠ 한번 진중하게 이야기 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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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lookback 저랑 동갑이시라니 뭔가 좀 더 직접적으로 와닿는 것 같네요. 비교하는건 아니지만 체벌이 없으시다니 그래도 혼날 때 조금은 마음이 덜 무거우시겠어요. 저도 언니가 있는데 어렸을때부터 언니가 맞는걸 봐서 그런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요. 솔직히 부모님이 생각을 바꾸실지는 잘 모르겠지만 답변주신것처럼 한번더 말씀드려 보는건 좋을것 같아요. 체벌이 아니라도 잘못을 바로잡는방법이 있다는 말은 저도 공감해요. 물론 부모님께서 제 잘못을 고치라고 때리시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저도 맞으면 아프게 되니 좀 난처한 상황이기도 했고 또 가끔씩은 매맞으면서 이렇게 매맞고 있는 제가 정말 나쁘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는 조금더 좋아지도록 해봐야 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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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nevermind17 부모님이 많이 엄하셔서 제가 잘못을 하면 그냥 넘어가지 않으시고 하나하나 고치도록 하세요. 회초리로 훈육을 하시기도 하고요. 종아리 맞으면 엄청 아프죠ㅠ 저를 혼내시는 마음은 저도 이해하고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저도 사람이니 자국남는건 둘째치더라도 아픈건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고민하다 이렇게 상담까지 드리게 되었는데 여기서 여러 정보나 좋은 조언을 얻어갈 수 있는것 같아 다행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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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lookback 근데 혹시 언니분에 대해서 여쭤봐도 될까요? ㅠ 언니분도 체벌을 받으셨다고 하셨는데 보통 무슨 이유로 혼나신 건가요? 사소한 이유인가요 언니분은 뭘로 어느정도 맞으셨어요? 언니분도 지금은 안 맞으시는 거겠죠? 부모님께 직접 말씀을 드린건가요? 제가 고민은 많은데 다른집 사정은 잘 몰라서 이렇게나마 물어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