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학기에 되면 좋고 안되도 딱히 상관없는 장학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진로|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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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번 학기에 되면 좋고 안되도 딱히 상관없는 장학금을 신청했습니다. 제가 봐도 허술한 계획서였지만 운이 좋았던 건지 얼떨결에 선발이 되어버렸습니다. 진로와 관련된 장학금이기 때문인지 교수님과의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고 해서 교수님과 약속을 잡고 연구실로 갔습니다. 연구실에 들어가자 하는 얘기가 ‘아, 너 공부 못하던 애지?’였습니다. 솔직히 그 강의시간에 태도가 좋지 못했습니다. 태도가 좋지 못했던 건 제 잘못입니다. 그래서 그냥 기분 좋게 대답하며 넘어갔습니다. 참고로 억울해서 말하지만 1학기 A+, 2학기 B+ 맞았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장학금을 신청했을 때의 계획서를 보여드렸습니다. 교수님은 계획서를 보며 막연하다, 담학기 졸업연주 있는데 이것은 다 어떻게 실행할 것이냐, 기획으로 가고싶다는 아이가 계획서를 이렇게 쓰냐 등등의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계획서가 막연한 거? 네, 솔직히 제가 선발 될 줄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계획은 그냥 계획입니다. 코로나가 이번년도에 터질 줄 몰랐듯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두리뭉실하게 작성했습니다. 담학기 졸업연주? 앞으로 5-6개월 남았네요. 그때동안 일주일 내내 24시간 동안 피아노 연습이 안해요. 졸업연주 곡 악보는 지금 벌써 보고 있어서 촉박하지 않습니다. 계획서 작성이 ***은 거? 저도 잘 알아요. 3학년 말에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기획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지만, 그냥 뭔가를 구상하는 것이 좋아서 기획으로 나가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획서 작성 당시에 진로가 변한거라 기획은 모르는 상태였기에 계획서가 ***이 작성하게 됬네요. 아, 또. 대학원을 생각하고 있다니까 기획에 관련된 학과는 없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음악대학원으로 진학한다고 한마디도 안했습니다. 어림짐작 하시고 한심하다는 듯이 보시던거 진짜 ***네요. 어느 대학원을 생각해 두지 않은 것은 제 잘못이지만요. 그리고 학점이 어느 정도 되야 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것만큼 학점이 낮지는 않답니다. 진짜 다시 한 번 생각해도 화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꼬투리를 잡을려고 작정한 것 같기도 하고. 글 제대로 읽지도 않고 앞부분만 보고 훈수두려고 했던거라던지 말이죠. 솔직히 제 머리가 그런 쓸데없는 쪽으로는 딱히 돌*** 않아서 들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총 3장 있었는데 계획 적혀있는 두번째 페이지는 보지도 않고ㅋㅋㅋㅋㅋㅋ. 지급된 장학금에 비해 예산안이 적다고도 하셨는데 제가 그만큼 금액이 들어올 줄 누가 알았겠냐고. 명시된 금액도 없는데 제가 어케 알겠습니까. 무슨 장학금 신청할 때 아! 이건 이만큼 들어오는 구나 하고 미래라도 봤겠냐고. 계속 3학년 말에 쓴 신청서 가져온거라고 얘기했는데 계속 ***거리듯이 말하면 내가 기분이가 좋겠습니까? 무슨 사람이 시비걸기가 패시브인듯이 말하는지. 자기 딴에는 아 나는 이렇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이야하면서 자기애 넘치시겠지. 듣는 사람 기분 ***다는 거 모르고. 내가 눈이 없어 귀가 없어 뇌가 없어. 이건 이렇게 고치는 게 좋을 거 같아하면서 좋게 말하면 내가 응~아니야하면서 ***을 떨겠냐고요. 좋게 받아드리지. 하...진짜 생각할 수록 열불나네. 뭔 계획서 트집만 잡으면서 질문하고 진로에 관한 건 묻지도 않았네요. 그렇게 보여도 교수니까 바쁠테니 시간 맞춰준답시고 땀 뻘뻘 흘려가면서 안가도 될 학교 왕복 1시간 20분 걸려 갔는데 상담 시간 10분^^ 전임교수라서 대들지도 못하고 그냥 빨리 졸업해서 안엮이고 싶다. 기획으로 성공해서 깔보던 눈빛 돌려줘야지. 혹시 복수심으로 나를 불태우게 하려던 거였다면 성공했네요. 쓰다가 화나서 이리저리 썼네요. 대학의 빌어먹을 교수들 망해버렸으면^^
짜증나불만이야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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