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이 중3 만나고 연애생각 없어진 이야기 마지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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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고1이 중3 만나고 연애생각 없어진 이야기 마지막이야(*ฅ́˘ฅ̀*) (먼저 1, 2, 3편 먼저 보고와줘ෆ⃛ 3탄 이야기 이어서 쓸게!) 나는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연락 먼저 한 거랑 사귀자 했을 때 거절 안 한 게 너무 후회가 됐어 그렇게 헤어지잔 말도 못 하고 억지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지 그러다 일 하나가 터졌어 그 애가 집에서 친구랑 같이 술을 마신다 그러더라고 (그 애가 술, 담배 다 해 취미로 무에타이를 배우는데 그래서 체력 떨어질 일은 없다 자신하더라고ㅋㅋ 근데 나 무에타이 2년 했어 선수 준비하다가 그만뒀고 그 애는 고작 3개월 배웠는데 어딜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지.. 미안 tmi..) 그렇게 새벽에 그 애네 가족이 다 잠든 후에 마신다고 새벽까지 기다렸어 나는 계속 공부하고 있었고 새벽 1시 30분쯤 돼서 그 애가 마시기 시작했다고 사진을 보내주는 거야 그래서 나는 그냥 조금만 마시고 자 이러면서 카톡 하는데 다 마시고 전화하자는 거야 나는 친구랑 같이 있는데 전화를 왜 하냐 그랬는데 해도 괜찮다고 하자는 거야 하도 전화해도 된다고 전화하자 그러길래 공부 다하고 하자 그랬어 이 뒤로 그냥 폰 내려놓고 공부했어 4시쯤에 폰을 들었는데 카톡이 안 와 있길래 씻으러 들어갔는데 전화가 왔나 봐 (아빠가 사업하시는데 가게가 있거든 가끔 아빠 엄마 현장 나갔을 때 손님 왔다고 전화 오면 내가 손님 받아야 하기도 하고 학원 갈 때 학원 차 쌤이 전화하셔서 어디로 나오라고 하기도 해서 항상 벨소리를 켜놓고 있어) 내가 안 받으면 전화 그만하고 카톡 하지 그 새벽에 전화를 4번? 5번? 해서 언니가 깨버렸어 언니가 결국 폰을 봤고 그렇게 그 애와 사귄걸 들켰지 ( 언니가 나 연애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해 내가 하도 이상한 애들을 많이 만나서..) 그래서 폰을 뺏겼어 폰 뺏긴 동안 정말 행복하더라 오직 내가 하고 싶은 거를 할 수 있는 할 시간이 늘어났고 연락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아도 됐으니까 뺏긴지 첫날에 그 애가 집 앞으로 찾아와서 기다리더라 대놓고 서있는 게 아니라 집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차들 사이에 있었어 나는 학원 갔다 온 거라 학원 차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렸어 그 애가 차들 사이에 쪼그려 앉아 있었는지 나는 그 애가 와 있는지도 몰랐어 그 애가 헛기침을 했는데 내가 뭐야;; 이러고 계단 올라갔는데 다 올라가고 나서 내가 올라온 계단을 봤는데 그 애가 내려오라고 손짓하더라 못 알아먹은 척 뭐라고!?!? 뭐??? 이러고 그냥 집 들어갔어 그러고 나서 일주일 정도 뺏기고 담임 쌤한테 연락이 많이 왔는데 내가 연락을 안 보고 안 받으니까 엄마한테 전화하고 거의 맨날 엄마한테 연락 왔던 거 같아 그러다 보니 언니가 많이 답답했는지 폰 주더라 폰을 뺏겨서 카톡을 못 봤잖아 이제 이 일로 헤어지자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이건 기회다 싶어서 바로 카톡에 들어갔더니 그냥 뻔한 말이었어 폰 뺏겼냐 연락 기다리겠다 진짜 폰 뺏긴 거 맞냐 진짜 우리 끝인 건가.. 이 난리를 떨어놨더라고 답장으로 폰 뺏겼었다 하니까 어떻게 된 거냐 물어보길래 직설적으로 니가 전화해서 이렇게 된 거 아니야 ㅋㅋ 이러고 싶었는데 그러면 얘기가 길어질 거 같아서 그냥 폰 뺏긴 게 다라고 대충 얼머부렸는데 여기서부턴 대본 형식으로 쓸게 기억이 안나서 애들한테 보여준 캡쳐부분에 있는 거 그냥 그대로 쓸게 👦🏻그 애: 나 진짜 버텼다 다시 연락하길 믿고 👸🏻나: 진짜 헤어져야 할거같애 👦🏻그 애: 이제 폰검사해? 👸🏻나: 그럴거같애 이제 👦🏻그 애: 그러면 아니 헤어지기 싫어 어떻게든 이어나가고 싶거든? 그냥 누나가 연락할때만 할께.. 👸🏻나: 내가 언니 눈을 피할 자신이 없어 👦🏻그 애: 하... 내가 기다려볼까?? 👸🏻나: (대충 언니 핑계 대는 내용) 👦🏻그 애: 아니 난 연락이 끊기고 싶지는 않은데 헤어지기도 싫고 계속 내가 기다리면 내가 너무 추해 보이는거야 그래서 잊고살다가 연락오면 다시 연락 이어 나갈려 했는데 이러네.. 👸🏻나: (나는 너랑 정반대로 집이 엄하고 못 하는게 많다 그에비해 너네 집은 새벽에도 나갈수 있고 자유로워서 니가 불편해 했으니까 너랑 집안 분위기가 비슷한 애 만나라는 얘기) 👦🏻그 애: 근데 나는 누나가 좋아서 그래 불편한것도 좋아 그러면 난 기다릴수 있어 누나가 시간날때만 그냥 아니면 뭐 어쩔수 없지 누나랑 연락을 끊으면 버티질 못하겠다 익숙했던게 사라지니까 좀 그랬어 근데 또 헤어지면 그럴꺼 같아 누나는 헤어지는게 누나한테 편하면 누나 편한대로 하자 👸🏻나: 헤어지자 이러고 나는 바로 전화번호 지우고 카톡 답장 오기 전에 차단해서 어떻게 답장 왔는 지도 못 봤어 이렇게 해서 한 달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다는 게 조금 신기하고 다음에 누가 고백하면 잘 거절할 수 있을 거 같아 마지막이 별로 사이다는 아니여서 미안해.. 당시에는 되게 짜증 났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까 조금 재밌는 추억인 거 같기도 해 이거 본 사람들은 이런 일 겪지 않게 잘 거절하고 하는 일마다 무탈했으면 해💓💓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٩(๑> ₃ < )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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