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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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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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제목 그대로 그냥 우울해요 고1인데 아직 목표도 없고 목표가 없으니 공부를 왜 하는지 모르겠고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자니 불안하고... 제가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걱정도 많고 꺼리는 것도 많아요 이런 성격이 싫어서 겉으로 티를 안 내려고는 하는데 부모님 앞에서는 드러나게 되더라고요 제 이런 성격이 부모님께 걱정을 끼치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한데 바뀌질 않아요 제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항상 하는데 겉모습만 조금씩 바뀌지 제 내면은 전혀 변하지 않는 느낌이에요 내면이 바뀌질 않으니 공부를 하기 싫어도 절대 놓지 못하고 그렇지만 공부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하지도 않으면서 남들에게 못 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하고... 다들 저보고 왜 그렇게 복잡하게 사냐 왜 그렇게 걱정이 많냐 하는데 저도 변하지 않는 제 성격이 너무 싫어요 그래서 그런지 생활하면서 몇 번씩 우울하다 살기 싫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너무 징징거리는 것 같다고 보실 수도 있는데 주위 사람들에게 얘기하면 듣는 사람이 제 얘기를 들어주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고 상담을 받기에는 혹시나 기록이 남을까 봐 무서워서 이런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요 여기에 이렇게나마 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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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edheal
· 4년 전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너도 고1때 굉장히 우울했습니다.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을때는 공부를 열심히하여 좋은 성적을 얻는다는 목표가 확고하였는데 생각보다 공부도 어렵고 노력한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서 여름방학에는 다니던 학원도 다 끊고 집에 처막혀서 컴퓨터만 하며 폐인처럼 지내다 문뜩 내가 왜 이렇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내가 해야되는것과 하고싶은것을 종이에 써봤습니다. 해야하는 것(공부, 운동)등은 잘 써졌지만 하고싶은것은 막상 쓰려고하니 못쓰겠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었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평범하게 사는것이라는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표 성적치를 중간치로 낮추니 오히려 마음도 편해지고 공부가 버겁지도 않고 오히려 성적이 올랐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원인은 바로 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압박감 때문이었죠. 제가 글을 잘 못써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썻지만 마카님도 힘내시고 마음의 불안을 조금 덜어내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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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isme1117
· 4년 전
저도 고1이고 목표도 없고 불안한데... 저랑 똑같은 상황이시네요ㅎㅎㅎ 고등학생 때에는 예민하고 힘든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원래 안그랬던 애들도 고등학교 가니까 돌아버리더라구요 그냥 하면 한만큼, 안하면 안한만큼 나온다는 걸 인정해버리고 결과를 받아들이는게 제일 좋아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아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타인이 상담에 관해 어떠한 기록도 볼 수 없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