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왕따, 직장내폭력, 은둔생활8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왕따|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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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왕따, 직장내폭력, 은둔생활8년...
커피콩_레벨_아이콘ceciliasilver
·4년 전
지치지않고 쉴새없이 가스라이팅하는 엄마와 항상 쉽사리 발끈하며 폭언을 퍼붓는 아빠 사이에서 20년 넘게 살았구요 고등학교전까지 언니한테 수시로 구타를 당했어요 이유없이 이불뒤집어 씌우고 마구 발길질을해서 팔에 골절을 얻었던적도있고 제 얼굴엔 아직도 언니 손톱흉터가 있어요 악에 받혀 화풀이 하듯이 쏟아내곤 후련해하던 그 표정 잊을수가 없어요 제가 초5때 엄마는 집을 나갔고 아빠랑 이혼과 재결합을 3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엄만 지금 알콜중독이에요 매일 소주를 2~3병씩 마시며 일부러 시비를 걸며 악다구니를 부리기도 합니다 정말 진저리가 나요 초등학교부터 고1까지 한번도 친구를 가져본적 없어요 항상 겉돌아서 혼자인게 너무 창피했고, 중학교때는 왕따당한적도 있어요 친근함이라든가 유대감이라든가 살면서 느껴본적이 없내요 고1땐 왕따를 견디다 못해 자퇴했구요 그뒤로 몇년을 내리 은둔했어요 독립할 돈 모으려고 공장에서 일했는데 상사와 동료들에게 성희롱과 수치스런 폭언을 들으며 버티다가 최근에 관뒀어요 서울에 집알아보고 있는데요 묻고 싶은건 어떻게 해야 제 삶이 좀더 나아질까요? 1-살면서 좋은기억이 정말 하나도 없구, 나쁜기억은 너무나도 많아서 셀수가 없어요 상처를 치유한다 어쩐다지만 이런 기억들은 그냥 제 삶의 일부잖아요 집을 나가 이 사람들과는 평생 안본다 쳐도 달리 부모나 자매라 부를 사람이 없어요 제게 가족이란 영역은 평생 빈공간으로 남겨두겠죠 남들 다 겪은 학창시절, 저는 수치심과 무력감으로 물들어있어요 직장에서 겪었던 일들도 스멀스멀 수시로 생각나 제 하루를 망칠정도로 불쾌하게 만들어요 성희롱하고도 지들끼리 재밌다는듯 자지러지게 웃는 상사의 모습, 술취해 게슴츠레 뜬눈 악다구니를 쓰던 엄마의 모습, 모두가 날 비웃던 와중에 어쩔줄 몰라하던 중학교의 내모습... 이 모든 끔찍한 기억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수있을까요? 휴유증처럼 사라지지않아요 정말 끔직해요 언젠가 감쪽같이 기억이 사라지길 기다려야하나요?? 2- 살면서 항상 겉돌기도했고 은둔생활도 오래하며 대화란걸 제대로 나눠본적이 없어 문제가 있는데요 말이 조리있게 안나와요. 머리속엔 대강 원하는게 있는데 말하는속도를 문장구사력이 못따라 잡는 느낌. 어려운것도 아니고 카페에서 주문할때 조차도 횡설수설하는 내모습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요 3- 이건 좀 이상한거 저도 아는데, 한참 왕따와 가정폭력이 심할 중3때 가상인물을 머리속으로 떠올려 그사람이라 생각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 가상인물은 저보다 똑똑하고 예쁘고 똑부러진, 그래서 누구도 무시못하는 그런 사람인데 그냥 현실도피성으로 만들어냈던거같아요 예를들어) 방금 어떤애가 제게 꼽주고 휙가버리면, 면전에선 받아치지 못하고는 가상인물은 이렇게 말하겠지 싶은 말을 혼자 중얼중얼말하곤 씨익웃기도하고 그러는.. 상황극같은 상황인데 근데 문제는 아직도 가끔 그런 상상을해서 중얼거리는 모습을 다른사람에게 들키기도해요 왜 이런걸까요 어떻하면 고쳐질까요 상상을 멈출수가없어요 가끔 넉놓고 주변사람들 의식 안하고 있을때 저도 모르게 사람들 보는데서 그래버려요
속상해부끄러워답답해무서워트라우마외로워망상무기력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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