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얼굴을 도려내던 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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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얼굴을 도려내던 날
커피콩_레벨_아이콘maymmm
·4년 전
초4 무렵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이사를 가게되었던가, 아빠물건 정리를 하는데 엄마가 가족사진에서 아빠를 도려내던 그 모습이 생생하다. 우리가족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은 가족사진 이였다. 난 그 가족사진을 참 좋아했고 당시 겨우 7,8살이지만 옷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사진찍는날 입을 옷까지 몇일전에 이미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을 골라두었고, 엄마 아빠는 내눈에 너무 예뻤다. 엄마는 마구잡이로 아빠를 도려냈고, 난 엄마를 붙잡고 싹싹빌며 제발 자르지 말라고 애원했다. 엄마는 결국 잘라서 쓰레기통에 꾸깃꾸깃 던져 버렸고, 그이후 친구집에 걸려있는 가족사진만 보면 내심 정말 부러웠다. 가족은 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순간까지 평생 같이있게 된다. 그렇게 날 사랑하고, 나도 사랑할수 있는 그런 가족있는 사람들 너무 부럽다. 난 이번생엔 글렀지만, 내가 앞으로 꾸릴 가족에게는 누구보다 잘할거다. 결혼이라는거 아직 성인도 되지않았는데 두렵다. 나도 내 엄마, 아빠같은 사람이 될까봐 정말 두렵다. 난 아빠손을 꼭 잡고 들어가고싶었는데.. 그때도 내 결혼식에 내 부모님을 앉히고 싶지 않을까봐 두렵다. _자기전 문득 생각났다, 눈물을 줄줄흘리며 내일은 행복한 하루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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