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었던 말 엄청 많았는데 참았어 아픈데는 없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다이어트|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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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하고싶었던 말 엄청 많았는데 참았어 아픈데는 없는지, 대학 생활은 어떤지 요즘은 뭐하고 지내는지, 과외는 잘 하고 있는지 동생 다이어트는 계속 하고 있는지, 부모님은 잘 계시는지 , 이사한 곳은 어떤지 너무 많았는데 다 꾹꾹 참았어. 독서실 오픈룸에서 같이 모의고사 풀던 기억, 같이 도시락 싸서 나눠먹었던 기억, 너가 왕복 30분 걸려서 우리 먹을 밥 사왔던 기억, 내가 학원 끝나고 부추 떡볶이 사가서 너랑 맛있게 나눠먹은 기억, 학원끝나고 손붙잡고 골목길 걸어가던 기억, 학원 끝나면 매일 밤 나 데리러 왔던 기억, 나 보고싶다고 멀리서부터 뛰어왔던 너의 모습, 매운 메뉴 시켜놓고 못먹으니까 너가 대신 먹어준 기억, 너네집에서 같이 피아노 쳤던 기억, 너가 집에서 맛있는 음식 해줬던 기억, 새벽 1시반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너랑 같이 집까지 걸어왔던 기억, 블랙팬서 보고 누가누군지 못알아보겠어서 너한테 계속 누구냐고 물어봤던 기억, 항상 나를 보며 웃던 너의 모습, 같이 여의도 불꽃놀이 즐겼던 기억, 등하교길 항상 함께였던 우리 모습, 야자 끝나고 같이 집왔던 기억, 너네집 앞에서 첫키스 했던 기억, 눈 많이 왔을때 눈사람 만들고 사진 찍던 기억, 팬돌이 음료 마시면서 서로 술취한 척 했던 기억, 내가 만두 먹다가 뿜어서 너가 한동안 뿜뿜거리며 놀렸던 기억, 내가 비둘기 쫓아버리는 영상 찍어서 유튜브에 올렸던 기억 다 지나간 일들이네. 마음이 너무 아프고 씁쓸해. 너랑 함께한 사진들 다 지웠는데 머릿속에는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는거같아. 그냥 펑펑 울고싶은데 눈물이 안나오네.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 이젠 너가 아닌 누군가를 만날 준비를 해야지. 현재에 충실해야지. 더 노력해야지. 나는 할수 있을거야. 우리 둘다 잘 되길. 항상 행복하길 좋은 일만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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